봉화·안산·시흥 등 전국 곳곳서 산불..봉화 '산불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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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인 5일 매우 건조한 날씨에 순간 풍속 20m/s 내외 강풍이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오후 1시 30분께 경북 봉화군 화천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산불진화헬기 7대와 산불진화대원 62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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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건조한 상태서 강풍 불어 확산 위험 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식목일인 5일 매우 건조한 날씨에 순간 풍속 20m/s 내외 강풍이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오후 1시 30분께 경북 봉화군 화천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산불진화헬기 7대와 산불진화대원 62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피해 면적이 30∼100㏊, 평균풍속 초속 4∼7m일 때 발령된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되면 관할기관과 인접기관의 산불진화헬기는 전부 동원하고, 진화대원의 경우 관할기관은 100%, 인접기관은 50%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대응한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8.2m의 서풍이 불고 있고, 북동쪽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후1시 56분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산 43 일원에서도 발생한 산불은 1시간 9분 만에 꺼졌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대(산림 2, 소방 1), 산불진화대원 59명(산불전문진화대 23, 소방 36)을 투입, 진화했다.
이번 산불은 산정상부에서 발생, 신속한 산불진화헬기 투입으로 초기진화했다.
이날 오후 2시 44분 경기 시흥시 정왕동 산 114-15 일원에서도 산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대(산림 2), 산불진화대원 69명(산불전문진화대 33, 소방 36)을 투입한 상태다. 현장에는 초속 3.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3월28일∼4월5일) 전국 누적강수량은 20㎜ 미만으로 매우 건조한 상태다. 특히 5일 전국적으로 초속 3.5∼8.0m의 바람과 함께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에 순간 풍속 20m/s 내외의 강풍이 불어 산불 확산 위험도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4월 초는 건조한데다 입산자들이 늘어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특히 5일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이 예보되어 있어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큰 만큼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절대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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