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등생 엑스포 유치송 맞춰 율동

市·교육청, 10개교서 눈높이 교육으로 공감대 확산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역이 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엑스포 교육을 벌인다. 시와 시교육청은 미래세대에 대한 엑스포 교육을 통한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동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일 부산 망미초등학교에서 열린 엑스포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시와 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지역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등록엑스포의 의미와 역대 개최국에서 전시된 발명품을 설명한다. 또 엑스포가 연상되는 음악을 들려주는 내용도 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매주 금요일 시의 소통캐릭터인 부기(부산갈매기의 준말)와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대상 학교를 찾아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리고 학생들과 유치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시간도 갖는다.

지난 1일 망미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첫 행사에서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출연해 생생한 연주를 들려주고, 전문강사(EXPO GIRL)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엑스포를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시와 시교육청은 앞으로 엑스포를 주제로 한 UCC영상 공모전, 사생대회, 글짓기대회 등 엑스포 유치 붐업을 위한 학생 참여형 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부산국립과학관에서 ‘세계박람회 유치기원, 과학문화 융합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