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현진우, 子에 "하지마 XX야" 폭언→육아 강요..변화 시작! [종합]

김예솔 2022. 4. 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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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현진우가 자녀들의 모습에 반성하고 달라지겠다고 말했다. 

1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새끼'에서는 다둥이 아빠 트로트가수 현진우가 다섯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현진우는 재혼가정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아 촬영을 거부하는 아들의 전화를 받고 폭언을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오은영 박사는 현진우의 강압적인 모습에 "아빠가 너무 경제적으로 어렵게 크신 것 같다. 그런 경우 보통 정말 열심히 해서 부모의 역할을 100으로 보면 아빠는 그걸 90으로 본다"라며 "내 노력을 모르면 아이들에게 괘씸하게 보인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먹는 배는 부른데 공감이나 감정적인 면에서 아이들이 허기져 있다"라고 말했다. 

현진우는 "어렸을 때 5남매로 컸다. 태어나고 50일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리고 이사를 많이 다녔는데 촌놈이라고 따돌림을 당했다"라며 "대학은 제주도로 다녔는데 비가 새는 옥탑방에서 살았다. 아이들에게 이런 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았다"라며 힘들게 자란 배경을 이야기했다. 

이날 현진우의 집에는 장모가 방문했다. 현진우는 "장모님 앞에서 항상 죄인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장모는 "아이들 셋이 있는데 엄마가 힘들어도 도와줄 생각도 않는다. 그래서 내가 뭐라고 하면 딸은 자기 새끼라고 그런 얘기 하지 말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금쪽이의 엄마는 "다섯째를 낳을 때 아이들이 반대했다. 넷째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라며 "아빠의 강요가 반복되니까 아이들도 억지로 도와줘야하고 나는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죄인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셋째 금쪽이의 정신적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검사 결과를 보고 걱정했다. 아이가 굉장히 불안정하고 아픈 정도가 아니라 고통 상태"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현진우에게 셋째 금쪽이의 상태를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셋째는 부모의 이혼을 경험하고 엄마를 하루 아침에 잃었을 것 같다. 그리고 새 엄마가 오니까 좋았을거다. 동생이 생기니까 기뻤을텐데 보람도 없고 질책을 당했을 거다"라며 "아이들은 아빠한테 사랑해주세요. 보살펴주세요 라고 원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셋째 금쪽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셋째 금쪽이는 "눈치 봐야 되는 게 힘들다. 집에 와서 아이들이 있으니까 쉴 수 없고 엄마, 아빠가 힘드니까 눈치를 봐야한다"라며 "아빠가 더 많이 육아를 해야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셋째 금쪽이는 아빠가 싫냐는 질문에 "싫은 건 아니다. 아빠가 없었으면 이렇게 풍족한 삶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첫째 금쪽이는 "좋은데 싫다고 해야 하나. 싫은 게 좀 더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 금쪽이는 "나쁘게 보일 수 있지만 착한 사람이다. 나는 아빠가 존경스럽고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둘째 금쪽이는 "엄마가 없었으면 우리 가족이 다 불행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첫째 금쪽이는 "엄마는 고마운 분이다. 우리한테 오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른 평범한 집처럼 아들, 엄마가 될 수 있게 어색한 것도 풀고 지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의 속마음을 알게 된 아빠와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을 보였다. 현진우는 "내가 완전히 바뀌어야 할 것 같았다. 돈 그게 뭐라고. 나를 내려놓지 못했다.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셋째가 그렇게 아파하는 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진우는 집으로 돌아가 딸의 얼굴을 보고 눈물을 보였다. 현진우는 성인 자녀들을 건강하게 독립시키기로 결정했다. 오은영 박사는 "자녀 양육의 최종 목표는 독립"이라고 조언했다. 아이들은 부모님이 이사를 가기 전 일주일에 한 번씩 가족데이를 만들고 각자 독립 연습을 하자고 논의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새끼'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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