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에서 즐기는 영화축제'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42개국 148편 상영

백승목 기자 2022. 4. 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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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 <알피니스트:마크-앙드레 르클렉(The Alpinist)>의 한 장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영남알프스 자락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 축제인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kr)가 1일 오후 개막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20년 제5회까지 가을철에 열렸지만, 지난해부터 개최 시기를 봄철로 앞당겼다. 이번 영화제는 ‘언제나 함께’라는 주제로 10일까지 진행된다. 상영장소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등억알프스 야영장과 작천정 별빛야영장 등이다.

실내상영관을 벗어나 자연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상영도 병행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산악·자연·환경을 다룬 세계 42개국 148편 영화와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온라인 상영은 44편이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30분 복합웰컴센터 중앙에 위치한 반개방형 대형 상영관인 ‘움프시네마’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피터 모티머와 닉 로젠 감독의 다큐멘터리 <알피니스트:마크-앙드레 르클렉(The Alpinist)>이다.

영화제측은 젊은 등반가 마크-앙드레 르클렉이 높은 봉우리와 가파르게 얼어붙은 폭포를 오르는 2년간의 여정을 통해 마크가 자연과 맺는 관계, 모험을 향한 그의 비타협적인 탐색 등을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영화제측은 또 국제경쟁 본선 진출작 14개국 30편과 아시아 경쟁 진출작 12개국 12편을 선정했다.

영화제측은 국제경쟁 부문에 출품된 작품을 대상으로 등반·모험·탐험·자연과 사람 등 각 섹션별 작품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아시아 경쟁 부문은 넷팩(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울산지역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심사단이 선정하는 특별상 등이 수여된다.

관람료는 온라인 상영의 경우 5000원이다. 상영작품 44편을 대상으로 열흘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관람권은 3000원, 영화·페스티벌 프로그램과 온라인 상영을 모두 예약할 수 있는 통합형 티켓인 ‘움프패스’는 1만5000원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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