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박희순, ♥박예진 사랑꾼→어쩔 입담..잔잔하게 웃긴다[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3. 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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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tvN 방송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임익강 의사, 파트리샤-조나단, 구본진 변호사, 배우 박희순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뜻밖의 재능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로 등장한 자기님은 대장항문외과 임익강 의사다. 항문 쪽 질환은 밖에다 꺼내기 조심스럽다는 유재석에 그는 “대장 질환은 마음의 문턱이 있다. 대기실에 와서 환자처럼 가만히 앉아있다가 분위기 보고 가시는 분이 있다. 병원 문턱까지 왔다 가시는 분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떤 분은 일주일째 대변을 못 봐서 얼굴까지 누레졌다. 아는 사람 있나 보다가 일을 보고 그냥 가버렸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환자가 꺼려하는 부분을 체크한 임익강 의사는 “가장 낮은 단어를 쓰니까 환자분이 무슨 얘기를 해도 덜 쑥스러운 거다. ‘똥꼬에서 피났어요?’ ‘똥 쌀 때 아팠어요?’하면 편안해지는 거다. 진찰대 올라가서 보겠다 하면 환부인 항문만 남겨두고 다 덮는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어휘 어택에 잇몸 만개한 유재석은 “맞습니다. 전 진료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급똥을 참는 방법으로 “외괄약근을 잡고만 있으면 힘드니 다리를 꼬아주는 거다. 골반에 힘을 주고 꽈주면 외괄약근이 조여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문관과 직장관 사이 각이 있는데 이를 참기 위해 몸을 뒤로 젖혀야 한다고 전했다. 방귀를 잘 뀐다는 유재석, 조세호에 그는 “방귀 소리가 크고 작고, 높고 낮은 거로 분류할 수 있다. 소리가 크면 냄새가 적다. 톤이 높은 것은 괄약근이 세니 좋은 거다. 외괄약근은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 앞에 똥 참을 때 쓰는 거다. 하루 종일 항문을 잡고 있는 건 내괄약근이기 때문에 이것이 약하면 방귀 소리가 약하게 난다”라고 전했다.

항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자가진단을 해보는 게 좋다는 임익강 의사는 “아침, 저녁 편안하게 대변을 볼 때 모양과 색을 잘 봐야 한다. 소시지처럼 굵거나 길게 연결된 변은 건강한 것이다. 그런데 수제비같이 잘록하게 싼 것은 모았다가 싸야 할 똥을 못 모으고 싼 거다. 냄새가 아주 고약할 경우 식생활 문제다. 식후 숟가락 놓기 전 물을 마시면 음식물에 물을 충분히 채워서 편안한 배변을 도울 수 있다. 붉은 변을 볼 경우 직장 출혈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검은색 변은 대장이나 위, 십이지장에 출혈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검은 변에서 생선 비린내가 난다면 높은 확률로 항문직장암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목 디스크가 터져 대학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는 임익강 의사는 “옛날에는 환자 자세가 드러누워서 하늘을 봤다. 요즘은 편안하게 엎드려서 유튜브 보고 음악 듣고 하면 끝난다. 그 대신 수술하는 의사가 자세를 바꿨다. 몸이 꺾여서 목과 허리가 많이 아프다. 요즘 수술할 때 항상 목 보조대와 허리 보조대를 착용하고 수술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고충에도 그는 환자의 표정이 밝아지고 생활에 변화가 생기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tvN 방송 캡처


두 번째 등장한 조나단은 ‘유퀴즈’ 섭외를 받고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 혼자인 줄 알았는데 파트리샤도 같이 한다고 해서 몸 둘 바를 알았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요즘에도 성이 조 씨인 줄 아는 사람이 많냐는 물음에 그는 “조나단이라는 이름은 많이 알아주시는데 이제는 어디 조 씨 인지 궁금해하신다. 광주 조 씨로 할 거냐 창녕으로 바로 들어갈 거냐. 풍양 조 씨도 있다 한번 잘 생각해보라고 한다”라며 조 씨 러브콜이 쇄도한다고 말했다.

파트리샤 또한 조파트리샤로 안다는 조세호에 “어디 가서 이름이 ‘파트리샤’라고 하면 성을 떼고 말씀하신 건가요? 하기도 한다”라며 실제 성은 욤비라고 밝혔다.

독립한 지 3개월 된 조나단 집에 네 번갔다는 파트리샤는 “자기 집에 자는 걸 너무 싫어한다. 자기가 보고 싶어서 오냐고 오해하는데 저는 오빠가 필요한 게 아니라 서울 집이 필요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코로나 학번이라 부르는 20학번인 조나단은 “20학번이 코로나 시작이었다. 수업도 거의 다 온라인이었고 친구들도 볼 길도 없었다. ‘굿 윌 헌팅’ 영화를 좋아하는데 백발 교수님이 계시고 수업 듣다가 질문도 하고”라며 꿈꿨던 캠퍼스 생활을 밝혔다.

조나단이 더빙한 파트리샤 화장 영상이 화제다. 케미가 잘 맞다는 말에 파트리샤는 “저는 진짜 싸우는 건데 남들이 봤을 때는 티키타카가 잘 맞는다고 한다. 저희는 진짜 싸운다”라고 진실을 전했다.

방송으로 바빠진 조나단에 변한 것이 있냐는 물음에 파트리샤는 “예전에 마트 갈 때는 거지처럼 입고 나갔다. 요새는 옷을 자기도 좀 신경이 쓰이는지 비니 막 쓰고 꾸미고 나간다”라고 폭로했다.

친구들 중 조나단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없었냐고 묻자 그는 “그런 친구 있었다. ‘오빠 잘생겼다’라고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손절할 뻔했다. 왜 저래! 정신 차리라고 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암살 개그 창시자인 조나단은 “초중고를 한국에서 보내면서 어느 순간 느꼈던 불편한 것들이 있었다. 물론 인종 문제는 조심해야 하는 건 맞는데 너무 경직돼 있었다. 무슨 말만 나오면 너무 조심해서 저로서는 너무 불편했다. 인종이라는 것이 우리가 가진 하나의 특징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서 재밌게 서로 왔다 갔다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하게 됐는데 반 분위기가 너무 좋아졌다. 인종 차별할 사람은 제가 어떤 인종이든 차별했을 거다. 인종 차별은 차별주의자들과 싸워야 하는 거기 때문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국 귀화를 결심한 조나단은 예닐곱 살 때 한국에 와 친구들과 여기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처음 본 사람에게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많은 괴로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되게 어렸을 때 왔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이 문화와 나라에 더 깊숙이 갈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역사, 문화 책들을 많이 봤다. 그런 마음이 들어가니까 그걸 봐주시는 주변인들이 기특했던지 저를 서포트를 많이 해주시더라. 그런 게 너무 고마워서 나도 커서 이 구성원으로서 뭔가 하고 싶다, 내가 이 나라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귀화 얘기하면 어쩔 수 없이 군대 얘기가 나온다. 저한테는 병역 의무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들여준다면 그 감사함에 다음에 주어지는 의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tvN 방송 캡처


국내 1호 필적 학자 구본진 변호사는 “필적학이라는 게 17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시작됐다. 글씨 크기, 모양, 간격, 여백 등을 관찰해 사람의 내면을 알아내는 거다. 세계적으로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씨로 우울증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말한 그는 “히틀러 같은 경우 글씨가 오른쪽으로 갈수록 내려간다. 그런 분들이 보통 우울증에 걸려있었고 나중에 자살을 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해 놀랍게 했다.

필적학 공부는 15년 이상 했다는 그는 “검사를 21년 했다. 강력부 검사도 했다. 강력부가 살인, 마약, 조직폭력 세 가지를 하고 자필 진술서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상한 글씨를 쓰는 사람이 많아서 글씨가 범죄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게 왜 다를까?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고민하다 필적학을 발견했다. 그 책을 구해 공부했다”라고 전했다.

투 잡이라는 유재석의 물음에 구본진 변호사는 “필적 학자로 수입이 거의 없다”라고 말했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들어오는 것을 묻자 “그것은 다 무료로 한다. 수익은 변호사로 한다. 좋아서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강력 범죄자 글씨로 영화 ‘아메리카 갱스터’의 실존 인물 프랭크 루크스 마약 보스의 친필 사인과 미국 마피아 로이 드메오의 사인, 연쇄살인범 김대두가 감옥에서 쓴 편지를 예로 들며 “하나는 남에게 피해 주는 걸 좋아해서 행간이 좁아 글씨를 서로 침범한다. 강한 필압, 글씨 형태가 불규칙적이어서 충동적이라는 것들이 있다”라고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구본진 변호사는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글씨가 작아 보수적이고 겸손하며 행의 간격이 넓은 것에 조심스럽고 사려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글씨가 각이 져 있는 것에 신중하고 이성적, 글씨 크기가 규칙적인 것은 의지가 강하다 등의 특징을 말했다.

친일파 이완용 글에 그는 “글씨가 큰 것은 과시욕이 강하고 드러내기를 좋아한다. 행 간격이 좁고 글씨가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남에게 피해 주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 글씨를 고쳐 쓴 것은 정직하지 못하다, 글씨 크기가 불규칙적인 것은 예측 불가능하고 충동적임, 쓰는 속도가 빠른 것은 즉흥적이고 활동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구본진 변호사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글씨체를 분석하니 두 가지 특징이 있다고 밝히며 “하나는 우상향, 하나는 가로선이 긴 것이다. 인내심이 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다. 워런 버핏과 故 정주영 회장의 글씨는 가로로 길고 우상향 하는 모음의 특징을 가진다. 빌 게이츠 또한 i의 점을 높이 찍고 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의 글씨와 서명을 본 구본진 변호사는 “마지막 길게 이어지는 글씨가 어렵다. 큰 인물이 되는 분들이 이런 글씨가 많다. 생각보다 성격이 급한 것이 드러난다. 인내심도 강한데 성격은 급하다. 세로선이 긴 특징이 있는데 일을 완벽하고 잘한다. ㅁ이 굳게 닫힌 것은 절약을 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재벌들이 대부분 그렇다”라고 말했다.

조세호의 글씨에는 “필압이 강하다. 육체적, 정신적 힘이 강한 거다. 각진 글씨체는 고집이 세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약간 부딪힐 수 있다. 글의 간격과 크기가 불규칙한 것은 예술가적 감성이 있는 거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글씨체를 모방하면 그 사람처럼 달라질 수 있냐는 물음에 그는 “서예라는 게 인격 수양을 한다고 말하는데 결국 글씨 연습으로 내면을 바꾸는 것이다. 서예를 하면 학생들이 어떻게 바뀌는지 논문에 많이 나와있다. 거의 바뀐다고 다 그런다”라고 밝혔다.

tvN 방송 캡처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아저씨 박희순은 2월 13일인 생일 겸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러 나왔다고 밝혀 웃음 짓게 했다. 지천명 아이돌인 박희순에게 유재석은 “50대에 아이돌 소리 듣는 게 어떠신지?”라고 물었다.

박희순은 “황당하다. 언제 제가 또 이런 호사를 누리겠습니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생일 카페, 지하철 생일 광고, 라이브 방송까지 아이돌급 스케줄을 소화하는 박희순이다.

골든디스크에서 ‘어쩔 티비, 어쩔 희순, 어쩔 골든디스크’로 화제의 소감을 남긴 박희순은 “자신감을 고취하는데 좋더라. 어쩌라고. 쑥스러울 때 자주 쓴다”라고 설명했다.

‘마이 네임’으로 2030 팬을 대거 양산한 그는 “생일 카페에 가보고 나서 꽤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팬카페에서도 아빠뻘을 덕질한다는 팬들 글에 “기가 찬다”라며 미소 지었다. OTT 프로그램 전 세계 톱 10에서 3위를 기록한 ‘마이 네임’에 박희순은 “SNS에 많은 분이 글을 올려주신다. 태국어, 아랍어 등으로 와서 못 읽는다”라고 답했다.

눈빛만으로 누아르를 완성했다는 말이 돌 정도로 박희순은 눈빛 연기가 일품이다. 그는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났다. 멜로를 해본 적이 없는데 멜로 눈빛을 하지 말라는 건 쳐다보지 말라는 거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늘 화나 있고 무서운 행색의 캐릭터에 박희순은 실제 성격을 묻자 “화를 잘 못 낸다. 화를 내면 말을 버벅거린다”라고 말했다. 데뷔한 지 32년 됐다는 박희순은 극단 목화 출신으로 대학로 꽃미남 배우로 인기가 많았다는 말에 “극단 색깔이 토속적이고 그랬기 때문이다. 면면들을 살펴보면 임원희 씨, 성지루 씨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우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 이유로 그는 “다른 걸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 낯도 가리지, 소극적이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라며 갑자기 유재석 얼굴의 점을 지적해 엉뚱미를 자아냈다.

‘세븐 데이즈’ ‘마녀’ ‘마이 네임’까지 여성 원톱 영화에 끌려 선택했다는 박희순은 “남자가 주인공인 영화나 드라마는 많이 봤으니까 여성이 주체가 되는 작품을 저도, 관객들도 보고 싶었다. 다 재미있지 않냐. 그런 작품이 저한테 맞는 것 같고 잘 되는 거 같다. 좋은 징크스가 생기는 거다. 여성이 활약하는 영화, 재미있다. 거기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겁다”라고 밝혔다.

tvN 방송 캡처


과거 개그맨 박휘순이 아닌 박희순 이름을 찾고 싶다 말했던 그는 “마이 네임‘으로 얻은 게 있다면 제 이름을 찾은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연관 검색어를 수놓은 박휘순에 그는 “아직 못 찾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소문난 사랑꾼 박희순은 멜로는 아내 박예진과만 찍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거의 질문이 어떤 분과 멜로를 하고 싶냐는 거였다. 멜로가 들어오지도 않는데 어떤 분이랑 하고 싶다고 말하기 그래서 박예진과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자기 얘기 밖에 나가서 하지 말라더라”라고 폭로했다.

멜로가 들어오면 한다고 말한 박희순은 “그런데 이제 대본 검열은 집에서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결혼 8년 차이지만 보고 전화를 한다는 그는 “배우다 보니까 방송이나 영화를 보면 따라 하게 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보고 두 분의 사랑이 너무 예쁘더라. 그걸 따라 하다가 존댓말이 됐다. 그분이 존댓말을 하면 저도 하고 반말하면 저도 반말한다”라고 설명했다.

술, 담배, 커피 중 하나를 끊으라는 박예진 말에 커피를 끊은 박희순은 “현명하지 않습니까?”라고 말해 유재석을 폭소케 했다. 아내 박예진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네’,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이거 왜 그랬어?’라는 그는 유재석에게 주로 무슨 얘기를 듣냐고 갑자기 진행에 나섰다. 같은 대답에 혼자 산다고 받아친 조세호에 박희순은 “누구 있다는 얘기 들었는데”라며 능숙한 진행을 선보였다.

다시 박예진과 태어나도 결혼하겠다는 박희순은 “특정한 순간이 아니라 매 순간 그런 거 같다. 기댈 수 있는 내 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힘, 용기가 된다. 마흔다섯에 결혼했는데 이 여자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나 감정에 빠져있을 때가 많은데 그걸 이해해주기도 하고 털어내고 싶을 때는 말 상대가 돼주기도 한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그는 “나만 아는 실수가 있다. 그게 너무 걸린다. 작품이 어떤 평가를 받을까, 내 연기는 어떤 평가를 받을까, 흥행은 될까. 굉장한 압박감으로 온다. 나이 먹으면 편안해질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는데 전혀 아니더라. 조심스러워지고 실수할까 봐 두렵다. 후배들 보기에 떳떳하지 못할까 자괴감도 든다. ‘마이 네임’이 흥행해서 최근에 너무 행복했다. 자신감 떨어지고 언제까지 배우 생활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만큼 큰 용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박예진과 술친구라는 박희순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냐는 조세호에 “조세호 씨 험담”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실제로 이름이 나온 적이 있냐고 묻자 그는 “아뇨, 관심 없습니다”라고 받아쳐 입담을 뽐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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