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밥상의 보약 울릉도 풋산채로 힘내세요..울릉군 코로나19 의료진 등에 부지갱이 나물 전달

2022. 3. 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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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은 올해 첫 수확한 울릉도 청정 산나물인 부지갱이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차단을 위해 고생하는 대구·경북 의료진 등에게 전달 했다고 30일 밝혔다.

봄나물을 전해 받은 경북도 포항의료원 함인석 의료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먼 걸음을 마다않고 직접 병원을 방문해 나물을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부터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의료진 등 관계자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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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섬인 울릉도의 가파른 밭에 부지갱이 나물이 파란 융단처럼 깔려 눈길을 끈다(헤럴드 DB)



[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생산된 산나물을 드시고 힘내세요.”

경북 울릉군은 올해 첫 수확한 울릉도 청정 산나물인 부지갱이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차단을 위해 고생하는 대구·경북 의료진 등에게 전달 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달된 곳은 경북대학교병원, 동산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대구카톨릭대학교병원, 대구의료원, 경상북도 포항의료원, 포항성모병원, 좋은선린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등 9곳 병원에 김병군 군수가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전달에 앞서 군은 부지갱이 풋산채를 울릉군청, 울릉농협, 울릉군자원봉사센터 등 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해 1차로 선별작업을 했다.

기존 벌크로 수송하던 것을 예냉처리와 선별작업을 거쳐 500g의 트레이용기에 담은 후 의료진들이 손 쉽게 조리할수 있도록 2kg 단위로 소포장 했다.

올해는 수송과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울릉도 현지에서부터 냉장 탑차에 부지갱이 나물을 싣고 화물선을 이용, 포항에 도착 후 대구·경북 코로나-19 거점병원까지 냉장탑차로 곧바로 수송해 신선도를 유지했다.

전달된 나물은 1000kg, 금액으로 환산하면 1000여만원 상당이다.

밥상 위의 보약이라 불리는 부지갱이 나물은 울릉도를 대표하는 봄나물로 천상의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다.

신선한 생나물을 데쳐서 먹을 수 있고, 묵나물이나 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김병수 울릉군수가 경북도 포항의료원 함인석 의료원장에게 부지갱이 봄 나물을 전달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부지갱이는 겨우내 눈속에서 자라나 독특한 맛과 풍미가 있으며, 해열 이뇨제에도 효과가 있어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손색없는 나물이다.

봄나물을 전해 받은 경북도 포항의료원 함인석 의료원장은 난해에 이어 올해도 먼 걸음을 마다않고 직접 병원을 방문해 나물을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린다코로나-19로부터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의료진 등 관계자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병수 군수는 오미크론 변이확산에 따른 장기간에 걸쳐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영양만점의 부지갱이가 의료진들의 봄 입맛을 살리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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