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일째 압수수색.. 주가는 '7만전자' 회복

안은복 2022. 3.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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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명 동학개미 주주를 보유한 삼성전자가 2일째 압수수색을 받고 있으며 주가는 '7만전자'를 회복했다.

삼성그룹의 '급식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삼성전자와 삼성웰스토리 본사를 이틀째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에 속도를 낸 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임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삼성웰스토리에 사내 급식 물량을 몰아준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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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28일 그룹 차원의 ‘급식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고발된 삼성전자와 삼성 웰스토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 수원 삼성전자 본사. 연합뉴스

500만명 동학개미 주주를 보유한 삼성전자가 2일째 압수수색을 받고 있으며 주가는 ‘7만전자’를 회복했다.

삼성그룹의 ‘급식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삼성전자와 삼성웰스토리 본사를 이틀째 압수수색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고진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와 성남시 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급식 물량 지원 방안과 관련한 자료를 추가 확보 중이다. 회사 서버에 남아 있는 사내 급식 운영·위탁 관련 이메일과 전자문서 등이 주된 압수 대상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오전 이들 회사에 대한 첫 압수수색에 나서 11시간 가량 자료를 확보했으나, 디지털 증거의 선별 작업이 오래 걸려 이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확보할 자료가 많을 경우 이번 주 내내 압수수색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류·분석에도 돌입했다. 검찰은 이날 삼성웰스토리 측 담당 변호인을 불러 압수물 분류 작업에 참관시켰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에 속도를 낸 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임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삼성웰스토리에 사내 급식 물량을 몰아준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금은 해체된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이 ‘일감 몰아주기’를 주도했다는 게 공정위 고발 내용인 만큼 최지성 당시 미전실장 등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웰스토리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과 관련 있는지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조사한 공정위는 웰스토리가 그룹 내 지원으로 확보한 이익금을 총수 일가가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에 배당하는 방식으로 이 부회장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했다.실제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사건의 수사기록도 확보해 함께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1시50분 기준 전날 보다 0.43% 상승한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7만원을 회복한 것은 3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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