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선 998번호 단 소방차 아파트 무인차단기 자동통과

박석희 2022. 3. 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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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해도 아파트 입구 차단기가 열리지 않아 응급환자 수송을 제때 하지 못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경기 안양시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9일 소방자동차 등 긴급 차량의 원활한 현장 접근 지원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최근 소방차량 등 긴급차량이 아파트 무인차단기 등에 막혀 골든타임을 놓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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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구급차·소방차 출동해도 아파트 차단기 통과에 어려움
안양시 '긴급자동차 자동진출입 시스템’ 도입·운영
소방·경찰차량 50여대에 998 번호 부착, 무인차단기 통과

'998' 자동진출입 시스템 시연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해도 아파트 입구 차단기가 열리지 않아 응급환자 수송을 제때 하지 못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경기 안양시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9일 소방자동차 등 긴급 차량의 원활한 현장 접근 지원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최근 소방차량 등 긴급차량이 아파트 무인차단기 등에 막혀 골든타임을 놓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범죄·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소방차·119구급차가 아파트 입구 차단기 통과에 상당한 시간이 걸려 신속한 초기대응에 실패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에 안양시는 ‘긴급자동차 자동진출입시스템’을 도입·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28일 관내 안양 7동 공영주차장에서 시연행사를 열고, 일부 지역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안양시는 우선 무인차단기가 설치된 공동주택과 상가를 대상으로 운영에 나서기로 하고 소방·경찰차량 50여 대에 관련 시스템을 부착했다. '998'로 시작하는 전용번호를 부착한 차량에 대해 무인출입차단기가 이를 인식해 통제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안양시는 관련 시스템 확충을 위해 공영주차장과 공공기관 진출입차단기 700여 개에 ‘998’을 인식할 수 있도록 차단기 기능을 개선 중이다. 또 진출입차단기가 설치된 민간 공동주택과 상가에 대해서는 기능 개선을 독려하고 있다.

기능을 개선한 아파트 등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을 거쳐 ‘긴급자동차 자동진출입 인증시설’임을 입증하는 스티커를 부착한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공공기관부터 도입해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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