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가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로 등판.."취약 계층 돕는다"

신건웅 기자 2022. 3. 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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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30억원 기부..구호키트도 1천개 제공
임직원 기부로 헌혈버스 교체..코로나 땐 스마트 공장 지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 삼성은 경북 울진·강원 삼척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또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제공하며 위로에 나섰다.

#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300억원을 전달하며 위기 극복에 동참했다. 특히 진단키트와 마스크·LDS주사기 생산량을 끌어올리기에 나서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삼성이 국가적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로 등판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5일 경북 울진·강원 삼척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또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은 앞서 2020년 집중호우 때도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성금 30억원과 구호키트 등을 기부했다. 2019년 태풍 미탁과 강원도 산불 발생 때는 성금을 각각 20억원씩 기부한 바 있다.

또 2020년 2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300억원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14개 계열사가 동참했다.

성금은 Δ자가격리자 식료품 키트 Δ개인위생용품 Δ의료진 건강증진 키트 Δ취약계층 아동, 청소년 온라인 교육 기기 Δ특별재난지역 취약계층 긴급 생계비 Δ심리지원 힐링버스 Δ이동식 선별진료소 등에 쓰였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격무에 지치고 피로가 누적된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건강증진 키트를 전국 55개 병원과 보건소 59곳 소속의 의료진 1만6000명에게 지원했다. 3000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는 1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제공했다.

또 한여름 밀폐된 방호복을 입고 진료하는 의료진들의 체력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냉각효과가 있는 기능성 쿨링 조끼 3060벌을 코로나19 지역 거점 29개 병원 의료진들에게 제공해 도왔다.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 © 뉴스1

삼성의 기부 행렬에는 임직원들도 동참했다.

지난해말 삼성 임원들이 특별성과급 10%를 기부해 100억여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전국 15개 혈액원에 94대의 헌혈버스를 운영 중이다. 이중 매년 10여대가 노후화 등으로 교체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현재 한해 6대 정도만 교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삼성 임원들의 기부금을 이용해 노후한 헌혈버스를 향후 10년간, 해마다 4대씩을 신형으로 교체해 전체 헌혈버스의 가동률과 안전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외에 삼성은 매년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제일기획·에스원·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경제연구소 등이 이웃사랑성금에 출연했다.

삼성은 사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금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7200억원을 전달했으며 Δ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100억원 Δ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 Δ2011년은 300억원 Δ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매년 기탁해왔다.

전달한 성금은 Δ청소년 교육 지원 Δ취약계층 의료 지원 Δ장애인 복지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긴급 지원 © 뉴스1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긴급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실제 코로나 19 급격한 확산으로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이 빚어질 때마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관련 물품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해 왔다.

마스크 대란 해소는 물론 코로나19 진단키트 글로벌 수출 확대, LDS 주사기 양산체제 구축 등으로 공을 세웠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중견기업 대상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2819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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