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본사 기업 '연봉킹'은 롯데정밀화학..'연봉퀸'은 어디?
울산은 우리나라 대표적 ‘제조업 도시’로 고액 연봉자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울산 내 연봉이 가장 높은 회사(상장기업 기준)는 어디일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 27곳 중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정밀화학이었다. 롯데정밀화학 직원들은 평균 9900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남자 직원(783명)의 평균 급여는 1억400만원, 여자 직원(102명)의 경우 6100만원이었다.
2위는 경동도시가스다. 평균 9555만원으로, 남자 직원(238명)의 평균 급여는 9757만원 여자 직원(25명)은 7356만원이었다. 특히 경동도시가스는 27곳 중 여자 직원의 연봉이 가장 높았다. 3위는 송원산업으로 남자 직원(585명)의 연봉은 9100만원, 여자 직원(61명)의 연봉은 6700만원이었다.
여성의 평균 급여가 남성 보다 높은 기업도 있었다. 덕산하이메탈의 여성 직원(16명) 평균 연봉은 6900만원으로 6000만원인 남성 직원(202명)들 보다 더 많았다.
울산에 주력 사업장을 두고 있는 기업 중 연봉 1위는 SK에너지였다. 평균 급여는 1억3100만원으로, 남자 직원(2507명) 평균 연봉은 1억3600만원이었다. 이어 S-OIL 정유부문 남자(1372명) 1억2072만원, 대한유화 남자(809명) 1억1400만원 순이었다.
◇ ‘직장인 연봉 1위’ 울산, 전국 3위로 밀려
‘직장인 연봉 1위’로 명성을 떨치던 울산의 위상도 예전 같지 않다. ‘2021년 국세통게연보’에 따르면 2020년 연말정산을 신고한 울산 지역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4337만원이다. 세종(4515만원), 서울(4380만원)에 이어 전국 3위다. 울산은 2018년 4301만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나, 2019년에는 전국 2위로 밀리더니, 2020년에는 한 계단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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