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 방치 전기차BMW.. 경매서 무더기 낙찰

제주방송 이효형 2022. 3. 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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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지역에 방치됐된 BMW전기차가 법원 경매에서 무더기 낙찰되면서, 제주도가 보조금을 들여 공급한 전기차들이 결국 다른 지역에서 운행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제주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최근 경매가 이뤄진 BMW i3전기차 200대 가운데 160대가 낙찰됐습니다.

낙찰자는 대부분 다른 지역 중고차 매매업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BMW i3전기차 모델은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2,000만 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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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지역에 방치됐된 BMW전기차가 법원 경매에서 무더기 낙찰되면서, 제주도가 보조금을 들여 공급한 전기차들이 결국 다른 지역에서 운행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제주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최근 경매가 이뤄진 BMW i3전기차 200대 가운데 160대가 낙찰됐습니다.

경매 당시 감정평가액은 차량 상태에 따라 20만 원에서 1,600만 원으로 다양했는데, 감정평가액이 높은 30여대는 응찰자가 없어 다음달 5일 감정평가액에서 30% 낮춘 금액에서 2차 경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낙찰자는 대부분 다른 지역 중고차 매매업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BMW i3전기차 모델은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2,000만 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낙찰업체들은 상태가 좋지 않은 차량까지 입찰해 낙찰 받았는데, 정비해 되팔거나, 일부 부품은 떼어내 재활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매가 이뤄진 2015~2016년식 BMW i3 전기차는 A자동차대여사업업체가 1대당 2,000만 원을 받아 구입했지만, 경영악화로 부도가 나자 중산간 공터에 오랜 기간 방치됐던 차량들입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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