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포기 사유 1위.. "살던 집이 안 팔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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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지속되는 거래절벽이 새 아파트 입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주택을 팔지 못하거나 잔금대출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가구가 늘었다.
이유를 살펴보면, '기존주택 매각 지연'으로 인한 미입주 가구 비중이 35.8%로 가장 높았다.
'잔금대출 미확보'로 인한 미입주 가구의 비중은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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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지속되는 거래절벽이 새 아파트 입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주택을 팔지 못하거나 잔금대출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가구가 늘었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의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1월(85.1%)까지 유지하던 회복세가 주춤하면서 전달보다 2.0%포인트 하락한 83.1%였다.
수도권은 89.0%, 광역시 84.5%, 도지역 79.9%로 각각 2.0%포인트, 0.9%포인트, 2.8%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93.6%), 인천·경기권(86.6%), 대구·부산·경상권(84.6%), 대전·충청권(82.8%)에서 입주율이 80%를 상회했다.
이유를 살펴보면, '기존주택 매각 지연'으로 인한 미입주 가구 비중이 35.8%로 가장 높았다. '잔금대출 미확보'(34.0%)와 '세입자 미확보'(20.8%), '분양권 매도 지연'(7.5%) 등이 뒤를 이었다. '잔금대출 미확보'로 인한 미입주 가구의 비중은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전국 HOSI 이달 전망치는 4.1포인트 하락한 72.8로 2020년 9월(69.6)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적치는 72.7로 전달보다 4.6포인트 떨어졌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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