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환경전문교육센터 '와우' 개관

이성기 기자 2022. 3. 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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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대형산불과 물 부족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의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기관이 22일 문을 연다.

충북교육청은 이날 청주시 수동 옛 주성중학교 터에 환경 전문 교육기관인 충청북도교육청환경교육센터 '와우'를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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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 상생마당, 순환관, 자연쉼터 등 갖춰
충청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홍보영상 갈무리.©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대형산불과 물 부족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의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기관이 22일 문을 연다.

충북교육청은 이날 청주시 수동 옛 주성중학교 터에 환경 전문 교육기관인 충청북도교육청환경교육센터 '와우'를 개관한다.

2018년 5월부터 2021년 12월 말까지 공사를 한 후 설립 준비를 거쳐 이날 개관을 맞았다

'와우'는 청주 우암산의 옛 이름인 ‘와우산’과 감탄사 ‘와우’를 본 따 지었다.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고 감동적인 환경교육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7533㎡의 터에 129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전체면적 3186㎡)로 만들었다.

1층에는 Δ자연을 만나는 생태관 Δ상생마당 Δ공유마당 Δ카페 WOW가 들어섰다.

2층에는 Δ자연을 잇는 순환관 Δ자연쉼터 Δ바람쉼터가, 3층에는 Δ초록교실 Δ초록공작실 Δ하늘정원을 갖췄다.

건물은 환경교육센터 답게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 그린 2등급 인증으로 친환경 건축 인증을 받았다.

특히, 건축 자재로 활용한 태양광, 풍력, 실내벽면녹화, 빗물저류조, 태양광스마트의자 등은 환경교육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건물 그 자체가 환경교육 소재인 셈이다.

'와우'는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한다.

체험형 환경교육과 교원 환경교육 역량 강화, 학교와 가정을 연계하는 환경교육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형 환경교육으로는 우암산을 이용한 그린아웃도어스쿨, 기후환경교육, 기후위기 청소년 리더양성, 청소년 환경 아카데미 등이 열린다.

교원의 환경교육 역량 신장을 위한 찾아가는 환경교육 연수, 환경교육 역량 강화 교원 연수, 환경교육연구회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교와 가정을 연계하는 교육으로는 학부모 환경동아리, 환경시민과 함께 하는 에코투어, 기후위기 대응 학부모 환경 아카데미 등을 운영한다.

와우는 지역 협력을 통한 환경교육 플랫폼 구축에도 힘쓴다. 환경교육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환경교육 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역 협력 협의회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환경교육센터 와우광장과 공유마당에서 '실천하는 환경시민을 키우는 환경교육센터'라는 비전으로 열린다.

개관식에는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 환경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개관 기념식 후에는 1층부터 3층까지 센터를 관람하며 자연을 만나는 생태관과 자연을 잇는 순환관에서 충북의 깃대종과 환경 순환을 체험한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충청북도교육청환경교육센터가 환경교육을 주도하는 중심 교육기관으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학교환경교육, 교직원 연수와 청소년 프로그램 등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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