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르비우 韓 임시사무소 철수 개시.. "우리 국민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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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폭격이 시작된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리비프)에서 우리 대사관 임시사무소가 철수를 개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르비우 임시사무소 공관원들이 오늘 오전(현지시간) 우리 국민들을 인솔해 출발했다"며 "우리 국민들이 희망하는 지역으로 함께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전날 "르비우 인근의 군사적 위협상황 고조로 임시사무소 기능 수행 및 공관원 안전 보장이 어려워졌다"며 임시사무소 철수를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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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러시아군의 폭격이 시작된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리비프)에서 우리 대사관 임시사무소가 철수를 개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르비우 임시사무소 공관원들이 오늘 오전(현지시간) 우리 국민들을 인솔해 출발했다"며 "우리 국민들이 희망하는 지역으로 함께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르비우엔 교민 5명이 체류 중이었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공관 차량에 탑승해 헝가리 국경으로 이동 중이며, 나머지 2명은 잔류를 희망했다.
외교부는 전날 "르비우 인근의 군사적 위협상황 고조로 임시사무소 기능 수행 및 공관원 안전 보장이 어려워졌다"며 임시사무소 철수를 예고했었다.
우크라이나 주재 우리 대사관은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개시 이후 현지 정세가 불안해짐에 따라 이달 3일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철수했다.
이후 폴란드 인근 르비우와 루마니아 인근 체르니우치(체르노프치), 그리고 루마니아 내 등 3곳으로 인력을 분산해 임시사무소를 운영해왔다.
이 가운데 르비우는 개전 초기부터 임시사무소를 운영해왔던 곳이다.
르비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의 순항 미사일 공격으로 공항 인근 항공기 정비 공장이 파괴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러시아군 폭격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 사례는 없다"며 "잔류 중인 2명에 대해선 향후 일일안전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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