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뜨거운 피''문폴''스펜서', 3월 스크린 순위 싸움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2. 3. 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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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박스오피스는 '더 배트맨', '극장판 주술회전0', '언차티드' 등 외화들이 점령한 상태다.

재난 블록버스터 '문폴'과 전 세계 영화 시상식을 휩쓴 '스펜서'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정우 주연의 정통 누아르 '뜨거운 피'가 관객들과 만난다.

앞서 '2012', '투모로우', '미드웨이' 등으로 재난 영화의 거장으로 우뚝 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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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3월의 박스오피스는 ‘더 배트맨’, ‘극장판 주술회전0’, ‘언차티드’ 등 외화들이 점령한 상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스크린 정상을 교체하면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우기도 했지만, 당분간 외화들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재난 블록버스터 ‘문폴’과 전 세계 영화 시상식을 휩쓴 ‘스펜서’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정우 주연의 정통 누아르 ‘뜨거운 피’가 관객들과 만난다.

◆ 정우표 진한 누아르, ‘뜨거운 피’

오는 3월23일 개봉하는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다. ‘고래’, ‘고령화가족’ 천명관 작가의 감독 데뷔작으로, 한국형 스릴러의 대가인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정우가 새로운 삶을 꿈꾸는 건달 희수 역을 맡아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정우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영화 ‘바람’ 팬들의 기대를 또 한 번 충족시킬 정통 누아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달이 지구로 떨어진다? ‘문폴’

경이로운 스케일을 자랑하는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문폴’도 있다. ‘문폴’은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 속 인류의 마지막 생존기를 다룬 작품이다. 앞서 ‘2012’, ‘투모로우’, ‘미드웨이’ 등으로 재난 영화의 거장으로 우뚝 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이다. 최초이자 유일한 흑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할리 베리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나선 우주비행사 파울러를 주체성 강한 캐릭터로 그려냈다. 특히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를 향해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재난을 다룬 영화는 ‘문폴’이 처음이다. 국내 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문폴'은 16일 개봉 첫날 2만1046명의 관객을 모아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흥행 청신호를 켰다.(1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다이애나 왕세자비, ‘스펜서’

16일 개봉한 ‘스펜서’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전세계 26개 여우주연상을 휩쓴 크리스틴 스튜어트부터 샐리 호킨스, 티모시 스폴, 숀 해리스 등이 화려한 라인업을 꾸렸다. 특히 다이애나 왕세자비로 변신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올해 개최되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생애 처음으로 노미네이트됐고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실존 인물의 이야기에 새로운 상상력,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진 '스펜서'가 국내 관객들에게도 선택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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