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고부가 합성수지 원료 연간 15만t 생산할 공장 울산에 신설

이보람 2022. 3. 1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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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가 올해 울산에 고부가 합성수지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울산시와 대한유화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부타디엔(BD) 생산시설 신설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현수 대한유화 총괄생산본부장은 "기존엔 화학제품의 원료인 C4혼합물만 만들어 부타디엔 생산업체에 판매했다면, 이번 생산시설 신설로 부타디엔 생산체계까지 갖추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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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가 올해 울산에 고부가 합성수지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울산시와 대한유화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부타디엔(BD) 생산시설 신설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유화는 울산지역에 부타디엔 생산시설 신설에 적극 투자하고, 시설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때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대한유화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대한유화는 1405억원을 투자해 울주군 온산공장 유휴부지에 부타디엔 생산공장 신설한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15만t이다. 공장 신설로 약 30명의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된다.

부타디엔은 자동차용 타이어 등 다양한 합성고무와 각종 플라스틱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고부가 합성수지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의 원료다. 나프타 분해로 만들어진 C4혼합물을 가공해 만든다. 앞으로 수요가 계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석유화학 제품이다.

하현수 대한유화 총괄생산본부장은 “기존엔 화학제품의 원료인 C4혼합물만 만들어 부타디엔 생산업체에 판매했다면, 이번 생산시설 신설로 부타디엔 생산체계까지 갖추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대한유화는 제품 다각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1600억원을 투자해 온산공장 내에 나프타분해시설(NCC) 생산설비 증설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나프타분해시설에서는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에틸렌과 프로필렌, 벤젠, C4혼합물 등을 제조한다.

나프타분해시설 공장 증설은 올해 10월 완료될 예정이고, 부타디엔 생산시설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 4월 준공해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한유화의 울산 투자 확대를 환영한다”며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대한유화의 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울산지역 석유화학산업에도 시너지 효과가 생기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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