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국내 최초 환자 맞춤형 스마트 심장 검사 실시

2022. 3.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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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ECG센서를 활용 심장내과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3-10일 연속검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왼쪽부터 심장내과 김민수 교수, 신경외과 임정욱 교수, 심장내과 노재형 교수 등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사진=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환자 맞춤형 스마트 심장 검사가 진행돼 관심을 모은다.

세종충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ECG센서(에이티패치)를 활용 심장내과 외래환자 대상 연속검사 프로그램이 시행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검사 프로그램은 세종충대변원 AI이노베이션센터와 ㈜에이티센스가 공동으로 '웨어러블 ECG센서 연구회'를 통해 시범 구축한 스마트병동의 연장선상으로 에이티패치를 외래환자에 적용한 첨단 기술이다.

기존에 사용되던 홀터(Holter)라는 의료장비의 시간적인 한계점을 극복하고 장기간 부정맥 환자의 심장 생체신호를 측정해 정확한 환자 맞춤형 진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단기간에 찾아내기 어려운 부정맥 신호를 3-10일에 걸쳐 연속 측정 후 분석하는 방식이어서 심장 생체신호의 비정상 패턴을 AI를 통해 스스로 감지해 심장 이상을 90% 넘게 찾아낸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김민수 심장내과 교수는 "방대한 양의 연속된 심전도 신호를 AI 학습을 통해 처리하므로 부정맥 진단율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심방세동처럼 간헐적으로 발생하거나 무증상인 경우도 있어 기존의 검사로 진단되지 못한 환자들도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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