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해서 더 재밌다"..'사내맞선' 시청률 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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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하지만 밝고 명랑한 순정만화 같은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SBS TV 월화드라마 '사내맞선' 6회 시청률은 10.1%로 집계됐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사내맞선'은 지난 4일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9위에 오르며 10위권에 처음 진입했고, 15일 기준으로는 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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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유치하지만 밝고 명랑한 순정만화 같은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SBS TV 월화드라마 '사내맞선' 6회 시청률은 10.1%로 집계됐다. 자체 최고 기록으로 첫 회 시청률 4.9%의 두 배 수준이다.
'사내맞선'은 평범한 직장인 신하리(김세정 분)가 친구를 대신해 나간 맞선 자리에서 자신의 회사 대표인 재벌 3세 강태무(안효섭)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하리를 좋아하게 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강태무의 구애 폭격이 시작됐다.
강태무는 자신을 사장으로만 대하는 신하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업무를 핑계로 영화관, 바닷가 데이트를 강행했다. 하지만 신하리는 강태무의 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빡빡한 업무 일정을 내밀며 강태무를 당황하게 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외모, 재력, 능력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재벌 3세 남자 주인공과 평범한 여자 주인공의 현실성 떨어지는 로맨스를 설렘 가득하게 풀어낸다.
김세정이 화장을 연하게 했을 때는 신하리, 짙게 했을 때는 가짜 맞선녀인 신금희라는 설정부터 이런 어설픈 변장을 눈치채지 못하는 안효섭의 모습은 유치하면서도 웃을 수밖에 없는 재미를 준다.
여기에 더해 시종일관 씩씩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김세정과 까칠한 듯하면서도 자아도취에 빠져 엉뚱한 매력을 보여주는 안효섭의 호흡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TV 방영과 함께 넷플릭스에도 매주 업데이트되는 '사내맞선'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도 얻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사내맞선'은 지난 4일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9위에 오르며 10위권에 처음 진입했고, 15일 기준으로는 7위였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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