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공약 철회하라".. 국민의힘 의원들에 문자·팩스 '총공'

박지원 2022. 3. 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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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반대하는 이들이 15일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공약 철회를 요구하며 문자와 팩스 등을 보내는 집단행동을 벌였다.

15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항의하는 사람들'은 이날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권영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기현 원내대표,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고 국민의힘 당사에 팩스를 보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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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내 여성가족부 현판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반대하는 이들이 15일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공약 철회를 요구하며 문자와 팩스 등을 보내는 집단행동을 벌였다.

15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항의하는 사람들’은 이날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권영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기현 원내대표,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고 국민의힘 당사에 팩스를 보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보내진 문자의 내용은 ‘윤석열 당선인은 여가부 폐지 공약 철회하라. 이준석 당 대표는 터무니없는 여성혐오 장사 당장 그만둬라. 유권자 절반이 여성임을 기억하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한 내용이 담긴 이미지를 국민의힘 당사에 팩스로 보내는 행위도 함께 진행됐다. 일부 참여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송 내역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인증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16일 같은 시간에도 다시 한 번 국민의힘에 문자와 팩스를 보내는 집단행동을 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문자·팩스 보내기를 진행한 후 16일 전화 ‘총공(총공격)’, 17일 SNS 해시태그 총공 등을 벌인다는 계획이었지만 문자·전화 집단행동을 하루 더 진행하고 다른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 결과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인수위 1차 인선을 발표하며 “여가부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 하지 않았나.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나 범죄적 사안에 대해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 게 맞다”고 말해 여가부 폐지 공약 추진 의지를 내보인 바 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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