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한길 尹당선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이은정 2022. 3. 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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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직속으로 설치된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오랜 기간 민주당 내에서 비주류 좌장 격으로 역할을 해 온 원로 정치인이다.

지난해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직을 내던지고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도 김 전 대표는 윤 당선인의 지원군 역할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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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대 정계개편 등 경험 풍부한 전략가..尹당선인 "한길이 형" 호칭
윤 당선인,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 임명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특별위원장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는 모습. 2022.3.14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직속으로 설치된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오랜 기간 민주당 내에서 비주류 좌장 격으로 역할을 해 온 원로 정치인이다.

제3지대와의 합당 및 창당 등 '정계개편' 관련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전략가라는 평가도 따라붙는다.

1995년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김 전 대표는 과거 민주당 내 비노(비노무현)계로, 정치 인생 고비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와 각을 세웠다.

국민의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지냈고,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의 미디어 선거대책특별본부장을 맡아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끌어내며 전략기획통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됐다.

2013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만년 비주류'의 꼬리표를 떼고 당대표에 선출됐다.

특히 2014년에는 민주당 대표로서 당시 새정치연합을 만들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손잡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해 정치권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이후 안 대표가 친노·친문계와 갈등 속에 독자 세력을 모색하고 2015년 12월 민주당을 탈당하자, 김 전 대표도 이듬해 1월 민주당을 탈당한 뒤 안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김 전 대표는 2017년 대선에서 안 대표를 지원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각을 세웠다.

지난해 11월에는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제안한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정치 전면에 복귀했다. 25년 몸담은 민주당을 등지고 '정권교체'를 외치며 보수 진영과 손을 맞잡은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선대위와 별도 조직인 후보 직속의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맡아 옛 민주당 계열과 호남 지역 인사들을 비롯한 외연 확장 업무를 주도했다.

윤 당선인이 올해 초 선대위 해체를 결단한 뒤에도 물밑 조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당선인과의 인연은 2013년부터다. 윤 당선인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을 때 김 전 대표가 측면 지원한 인연이 있다.

지난해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직을 내던지고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도 김 전 대표는 윤 당선인의 지원군 역할을 했다고 한다.

TV토론 등에서의 정치적 언어를 연마하는 법 등 윤 당선인이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데 김 전 대표의 역할이 컸다고 알려졌다. 특히 윤 당선인은 김 전 대표를 '한길이 형'이라 부르며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인 배우 최명길 씨와 2남.

▲ 일본 도쿄(68) ▲ 건국대 ▲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 ▲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 문화관광부 장관 ▲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중도통합민주당 공동대표 ▲ 15·16·17·19대 의원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최고위원 ▲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상임부위원장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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