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세계 최대 대관람차 아인 두바이와 파트너십 체결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콘티넨탈이 아인 두바이(Ain Dub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바이 관광 명소로 뽑히는 블루워터스에서 두바이 홀딩스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및 최고 높이의 대관람차인 아인 두바이(Ain Dubai)에 콘티넨탈 타이어가 장착됐다.

콘티넨탈 타이어는 1999년에 제작된 영국 런던의 관람차 '런던 아이'에 오랫동안 사용돼 왔다. 이는 콘티넨탈이 250m의 세계 최고 높이로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 아인 두바이의 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데 유리한 이력으로 작용했다.

아인 두바이에 장착된 타이어는 휠이 부드럽고 일관되게 회전해야 하고, 최저의 다운 타임을 보장해야 하는데, 콘티넨탈 타이어의 터미널마스터가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유압 모터로 회전하는 64개의 타이어는 승강장 양쪽 끝에 위치한 드라이브 시스템의 프릭션 롤러 역할을 해 아인 두바이의 느리고 안정적인 회전 속도를 유지하며, 고객들에게 360도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아랍에미리트의 뷰를 제공한다.

64개의 콘티넨탈 310/80R22.5 터미널마스터 TL은 거대한 하중과 장시간 운행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내구성이 높고 튜브가 없는 터미널마스터 타이어는 깊은 트레드 프로파일과 강력한 산업용 케이싱이 특징이다. 일반 차량에 쓰이는 타이어에 비해 손상이나 펑크에 대한 높은 저항성을 제공한다. 강화된 비드 구조와 특수 내마모성 컴파운드, S자형 크로스 리브는 모든 조건에서 탁월한 트랙션을 선보인다.

64개 타이어에 대한 디지털 모니터링도 수행한다. 각 타이어의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과 시정 조치가 필요할 경우 사전 알림을 제공한다. 이 지능형 솔루션은 웹 포털 또는 앱을 통해 표시되며, 보고서 및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각 타이어가 최대의 가동 시간 동안 최적의 압력으로 구동할 수 있으며, 이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긴 제품수명은 물론 최고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한편, 아인 두바이에 공급된 타이어의 지름은 1070mm, 무게는 77.75kg으로, 지름 635mm, 무게 8~10kg, 195/65R15 규격의 일반적인 세단용 타이어에 비해 상당히 큰 사이즈다. 아인 두바이는 1만1200톤의 강철, 2400km의 케이블, 최대 1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8대의 넓은 캐빈을 갖춘 초대형 관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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