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교육용 노트북 'LG 크롬북' 출시.."비대면 수업 특화"

모델이 구글의 크롬 OS를 탑재한 LG 크롬북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교육용 노트북 라인업 확대를 위해 구글의 크롬 OS를 탑재한 LG 크롬북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LG 크롬북(11TC50Q)은 구글의 크롬 OS(운영체제)를 탑재한 클라우드 기반의 투인원(2 in 1) 노트북으로, 부팅 속도가 빠르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 등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전·후면 카메라와 내장 마이크가 모두 탑재돼 별도의 장비 없이도 화상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교사는 온라인 수업 중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수업 관련 자료를 학생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고, 학생들도 과제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사용자는 구글 계정으로 클라우드에 연결한 후 크롬 웹 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원하는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이 제품은 11.6형(대각선 길이 약 29cm)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화면을 360° 회전할 수 있어 노트북이나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네이버의 교육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Whale Space)를 탑재한 웨일북(Whalebook)을 내놓은 데 이어 LG 크롬북을 추가로 출시해 급성장 중인 교육용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교육용 노트북 시장 규모는 2019년 8만여대에서 지난해 43만여대로 급증했다.

LG전자는 7일부터 온라인브랜드샵과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LG 크롬북을 판매한다. 가격은 69만원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비대면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LG 크롬북으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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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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