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교육용 LG 크롬북 출시

크롬 OS 탑재한 첫 LG 크롬북
비대면 교육용 노트북 시장 본격 공략

LG 크롬북.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구글 크롬 운영체제(OS)를 탑재한 LG 크롬북을 출시한다. 이를 계기로 비대면 교육 수요를 위한 교육용 노트북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LG 크롬북을 출시, 오는 7일부터 온라인브랜드샵과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출고가는 69만원이다. 지난해 네이버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Whale Space)를 탑재한 웨일북을 출시한 데 이어 구글 크롬 OS를 탑재한 노트북을 추가로 내놓으며 교육용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LG크롬북 출시

LG 크롬북은 크롬 OS를 탑재한 클라우드 기반의 투인원(2 in 1) 노트북이다. 부팅 속도가 빠르고 안드로이드 기반이 스마트폰과 유사한 직관적인 사용환경(UI) 등을 지원한다.

전·후면 카메라와 내장 마이크를 모두 탑재해 별도의 장비 없이 화상 수업에 활용 가능하다. 온라인 수업 중 선생님은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수업 관련 자료를 학생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고, 학생들도 과제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사용자는 구글 계정으로 클라우드게 연결해 크롬 웹 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LG 크롬북은 11.6형(대각선 길이 약 29㎝)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 화면을 360˚로 회전할 수 있어 노트북이나 태블릿 모드로 사용 가능하다. 무게는 1.44㎏로,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연결하는 힌지(경첩) 부분에 적용된 손잡이를 이용하면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IP41 등급의 방수·붕진 기능도 탑재됐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교육용 노트북 시장 규모는 2019년 8만여대에서 지난해 약 43만대로 급증했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비대면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성능을 두루 갖춘 LG 크롬북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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