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패럴림픽 중계, 이재후 아나운서 "평화가 더욱 간절한 밤"
[스포츠경향]
“평화가 더욱 간절한 패럴림픽의 밤입니다” 다시 한번 성화가 타올랐다.
어제(4일) KBS의 2022베이징 패럴림픽 개막식 단독 생중계는 패럴림픽의 의미와 지구촌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값진 시간이었다.
패럴림픽 국가대표 중계 콤비인 김권일 해설위원과 이재후 아나운서는 동계 패럴림픽 역사,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 등 패럴림픽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내며 금요일 오후를 즐겁고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었다.
해설가로 첫선을 보인 이정민 위원은 평창 패럴림픽 평창 패럴림픽 때 국가대표의 경험을 담아 현장감을 살린 중계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정민 위원이 “올림픽은 영웅이 탄생하고 패럴림픽은 영웅이 출전한다”는 영화 ‘라이징 피닉스’의 명대사를 인용하자 이재후 아나운서는 “세계 각지에서 온 영웅들이 등장하겠습니다!”라고 선수단 입장을 소개하며는 명품 중계 트리오의 탄생을 알렸다.
“다 같이 한계를 넘어 미래로!”라는 개막식 콘셉트에 맞게 47명의 시각장애인 학생으로 구성된 관악합주단의 연주와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13명의 수어 통역가와 함께 꾸민 화합의 무대를 지켜보던 김권일 위원은 “장애인들에게 스포츠란 바깥세상과 연결해주는 통로이자 장애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삶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수단”이라며 패럴림픽의 가치를 환기했다.
특히 자국이 포화에 휩싸인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어렵게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단의 입장 장면에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올림픽 사상 초유의 일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던 이재후 아나운서는 “코로나라는 전 지구적 숙제를 같이 풀어가는 인류의 모습은 세계가 하나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줍니다. 그래서 더욱 평화가 간절한 패럴림픽의 밤입니다”라는 클로징 멘트로 팬더믹과 전쟁의 포화 속에서 열린 베이징패럴림픽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대회 첫날인 오늘(5일) 대한민국 선수단은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좌식 6km(신의현 원유민 정재석)와 휠체어컬링(장재혁 윤은구 정성훈 고승남 백혜진), 알파인스키 활강(한상민)에 출전한다.
KBS는 오늘부터 매일 90분 이상 하이라이트를 방송하고,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KBS my K’에서는 4개 채널을 개설, 대한민국 선수들의 전 경기를 생중계해 선수단의 도전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재은 온라인기자 rheel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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