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GTX-B 갈매역 정차 국토부 건의' 구리시 요구 수용

이호진 2022. 3. 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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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구리 패싱'으로 반발을 사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국토교통부에 직접 건의해 달라는 구리시의 요구를 수용해 향후 논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신경철 LH 본부장은 "국토부에 구리시 요청사항을 건의하고, GTX-B 갈매역 정차를 위한 갈매역사 개량 등 사업비 부담도 관계기관과 논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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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사진 우측)이 구리시청을 방문한 LH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구리시 제공)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LH가 ‘구리 패싱’으로 반발을 사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국토교통부에 직접 건의해 달라는 구리시의 요구를 수용해 향후 논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구리시에 따르면 안승남 구리시장은 전날 구리시청을 방문한 신경철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도시개발본부장에게 갈매동 주변 개발에 따른 교통 불편 해소 대책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갈매지역 개발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주체는 LH이고, 태능지구 토지용계획 구상에서도 갈매역을 중심으로 지구 개발이 계획되고 있다”며 “LH가 GTX-B 갈매역 정차를 직접 국토부에 건의해 광역교통대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국토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GTX-B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에 3개 정거장을 추가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갈매역 정차 가능성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정차가 확정되기 전까지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구리시의 입장이 반영된 주장이었다.

이에 신경철 LH 본부장은 “국토부에 구리시 요청사항을 건의하고, GTX-B 갈매역 정차를 위한 갈매역사 개량 등 사업비 부담도 관계기관과 논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는 갈매역을 중심으로 한 서울태릉공공주택지구 개발로 인구와 교통량 급증하면서 갈매지역 교통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태릉 공공주택지구 인근 구리갈매지구에만 현재 3만명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데다, 갈매역 주변에 갈매역세권공공주택지구(계획인구 1만5000여명)도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울태릉공공주택지구(계획인구 1만6000여명)까지 조성되면 갈매역을 중심으로 7만명 넘는 인구가 거주하게 되지만, 광역교통대책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대비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인근에 조성되는 왕숙신도시의 교통 수요까지 감안하면 전반적인 구리지역 교통 여건 역시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갈매지역 교통 개선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LH 서울본부와 갈매역에서 1인 시위까지 하고 있다”며 “그동안 여러 차례 얘기한 선 교통대책, 후 개발이라는 우리 시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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