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첫 4000만원대.. 코로나 위기속 GDP 4% 성장 [국민소득 3만5000달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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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1인당 국민소득은 물량요인(실질GDP 성장률)과 가격요인(GDP 디플레이터), 환율요인(원·달러 환율)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상승 전환했다"며 "코로나19 극복 이후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수년 내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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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률은 11년만에 최대
정부 "괄목할 만한 성과" 평가
올해는 내수 회복이 '최대변수'
■1인당 국민소득 3년 만에 성장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우리나라의 GDP는 전기 대비 1.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전기장비를 중심으로 1.1% 성장하고, 건설업도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늘어 2.4% 성장했다. 서비스업도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1.4% 성장했다.
2021년 연간 실질GDP는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2010년 6.8% 성장한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건설업이 감소를 지속했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증가로 전환했다. 지출항목별로도 건설투자가 감소를 이어갔으나 설비투자와 정부 소비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수출과 민간소비가 증가 전환했다.
종합적인 물가지수를 반영하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교역조건이 악화됐지만 내수 디플레이터 오름 폭이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2021년 1인당 실질 GNI는 큰 폭으로 증가 전환했다. 원화 기준 4024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7.0% 늘었다. 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5168달러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 최근 2년 동안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지난해 증가 전환하면서 3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홍 부총리 "괄목할 만한 성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1994년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대에서 12년 만인 2006년 2만달러를 넘어섰고, 문재인정부 첫해인 2017년 11년 만에 3만달러를 돌파한 후 4년 만에 3만5000달러도 넘어선 것"이라며 "해당 4년 중 2년이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4% 성장률 달성에 대해서도 "우리 경제는 2년 연속 글로벌 톱10 경제규모를 유지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 2023년까지도 우리 경제가 톱10 지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위기를 기회 삼아 한 단계 도약함으로써 세계 10위 경제강국에 확고히 안착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성적은 매우 뜻깊고 반가운 성과지만 최근 우리 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을 보면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내수 회복세도 주춤하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과 선제적 물가관리 등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경기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전년도인 2020년 이탈리아를 넘어서며 세계 36위를 기록했다. 인구 50만명 이상 국가 기준으로는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2021년 세계 1인당 국민소득 순위는 5월께 발표된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1인당 국민소득은 물량요인(실질GDP 성장률)과 가격요인(GDP 디플레이터), 환율요인(원·달러 환율)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상승 전환했다"며 "코로나19 극복 이후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수년 내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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