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 메달 쾌거' 미소 천사 김아랑, "너무 아픈 날에는 눈물도 났어요"

이형주 기자 2022. 3. 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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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천사' 김아랑(26)이 이번 2022 베이징 올림픽을 돌아봤다.

김아랑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은 물론 한국 대표팀 전체의 기둥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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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서휘민(좌측)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아랑(우측).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미소 천사' 김아랑(26)이 이번 2022 베이징 올림픽을 돌아봤다. 

김아랑은 우리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대들보 같은 선수다. 김아랑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은 물론 한국 대표팀 전체의 기둥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이번 여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2014 소치 금메달, 2018 평창 금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조국으로 금메달을 가져오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런 김아랑이 지난 2일 tvN의 인기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자신을 향한 질문들에 답했다. 

먼저 김아랑은 "(대회 전) 워낙 우여곡절이 많았던 올림픽이라 다 같이 끝나고 무사히 웃으면서 지금 이야기할 수 있어 다행이고, 또 좋은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아랑은 평창 대회 때 헬멧을 착용하기 전 고글을 문 장면이 화제를 받을 바 있다. 이번 대회 프로필 사진도 비슷한 포즈로 촬영했는데 이것 역시 화제가 됐다. 김아랑은 "(이번 대회 프로필 사진을 찍을 때) 고글을 문 포즈를 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웃음). 작가님께서 메달 등 여러 가지를 (저에게) 물려보셨는데, 고글만은 숨기고 있었어요(웃음). 그 때 스태프 분들이  '아랑 선수는 고글 쓴 포즈가 화제가 되지 않았어요'라고 말씀하셨고, 그것을 물고 사진을 찍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아랑은 개인적으로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 하지만 이를 모두 극복하고 국가대표 타이틀을 획득한 뒤,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아랑은 "제가 부상 때문에 많이 쉬었어요. 준비 열심히 해도 (대회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어요. 몸이 안 따라주고, 너무 아픈 날에는 눈물이 빵 터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고 올림픽에 나간다는 것은 너무 행복한 일이잖아요. 그래서 꾹 참는 건데. 음 참을만해요"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아랑은 동료 최민정(23)의 말이 힘이 됐다고도 말했다. 김아랑은 "놓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민정이가 '(언니 저는) 이런 때(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잘하고 싶더라고요'라고 말하더라고요. 그 말에 울컥하고 더 버틸 수 있었어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아랑은 이번 올림픽에 대한 개인적인 요약을 부탁하자 "감동의 올림픽이었던 것 같아요. 우여곡절이 많아 힘들게 준비했는데, 다행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감동을 드릴 수 있어 기뻤던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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