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전직원에 '연봉 20%' 파격 보너스

창립 10주년, 직원 복지 강화
올 상반기에 100명 신규 채용
직무 제안하는 신개념 인사도
신혜성 대표 "회사 성과를 직원에게"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가 신입사원을 비롯해 전 직원에게 각자 연봉의 20%만큼 보너스를 지급한다. 직원 1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맞춤형 직무설계도 도입하는 등 조직 혁신에도 나선다.

와디즈는 2일 이 같은 채용·복지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와디즈는 상반기에 입사하는 신규 직원을 포함해 전 직원에게 이 같은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와디즈는 이달 2일부터 6월30일까지 채용 접수를 받고 올해 상반기에 100명 가량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직원 330명(1월 기준)에 신규 직원 100명까지 총 430명에게 ‘연봉 20%’ 보너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아울러 와디즈는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연 100만원 규모 와디즈 펀딩 포인트도 지급하기로 했다. 연 100만원 한도 내에서 개발 장비 비용도 지원한다. 단체 상해보상 제도도 도입하고 심리·재정·법률 상담도 지원한다.

‘자율포지션’ 제도도 시행한다. 이는 입사 지원자가 스스로 분석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직무를 제안하는 제도다. 이미 짜여 있는 직무에 수동적으로 맞추는 게 아니라 새로운 직무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점에서 IT 기업의 신개념 인사 제도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의 모든 제도는 구성원의 안정과 건강한 삶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고 성과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특히 자율포지션제를 통해 나의 일을 직접 고민하고 제안하는 적극적인 업무 방식이 개인과 조직의 성장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와디즈는 이달 2일부터 6월30일까지 채용 접수를 받고 올해 상반기에 100명 가량을 채용할 계획이다. ‘자율포지션’ 제도도 시행한다. 이는 입사 지원자가 스스로 분석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직무를 제안하는 제도다. (사진=와디즈)

최훈길 (choigig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