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부모들 "지하 급식실을 1층 체육관으로" 서명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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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신흥초등학교 복용 분교 학부모들이 지하에 있는 급식실을 1층 체육관으로 이전해달라며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2일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학교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이날 오전부터 지하 급식실 반대 동의서를 받고 있다.
유성구 복용동 옛 유성중 부지에 임시로 설치된 원신흥초 복용 분교의 급식실은 폐강당 지하에 들어서 안전에 취약하다는 게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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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원신흥초등학교 복용 분교 학부모들이 지하에 있는 급식실을 1층 체육관으로 이전해달라며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2일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학교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이날 오전부터 지하 급식실 반대 동의서를 받고 있다.
유성구 복용동 옛 유성중 부지에 임시로 설치된 원신흥초 복용 분교의 급식실은 폐강당 지하에 들어서 안전에 취약하다는 게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안전한 대피 시설이 없는 데다 불을 사용하는 조리시설이기 때문에 화재 사고 위험성이 크고, 환기도 안 되는 지하라서 코로나19 감염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그나마 환경이 나은 1층 체육관으로 급식실을 변경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 A씨는 "아이들 안전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이라며 "급식실이 지하에 있으면 화재나 비상시에 대처하기 어려운 만큼 이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가 마찰을 빚기도 했다.
교원 이름을 아무런 동의 없이 동의서 양식에 기재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관계자는 '급식실 안쪽은 이용하지 않고, 창문이 있는 급식실만 이용할 계획'이라며 '교육청 지시에 따르겠다'고 학부모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학부모는 "동의서에 본인 이름이 쓰여있는 것이 그렇게 화낼 일이었는지 모르겠다"며 "아이들 안전을 걱정하는 학부모 마음을 헤아리기보다는 민폐로 느끼는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이곳 분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오는 9월 개교할 복용초에 배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학교 신설 계획이 포함된 도안 2-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법정 분쟁으로 중단되면서 학교 설립은 지연되고 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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