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나모 키예프가 아니라 '크이우'였다

정다워 2022. 3. 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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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모 키예프.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와 친숙한 국가는 아니고 여행으로 선호하는 나라도 아니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디나모 키예프의 존재는 대부분 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연고로 하는 팀인 디나모 키예프는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최다우승팀(16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혹은 유로파리그 등 클럽대항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팀이다.

지금까지 디나모 크이우를 키예프라 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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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모 크이우 엠블럼.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디나모 키예프.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알 우크라이나의 명문 축구 클럽이다.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와 친숙한 국가는 아니고 여행으로 선호하는 나라도 아니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디나모 키예프의 존재는 대부분 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연고로 하는 팀인 디나모 키예프는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최다우승팀(16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혹은 유로파리그 등 클럽대항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팀이다. 시대를 풍미했던 스트라이커 안드리 솁첸코를 배출한 팀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당연하게 썼던 키예프라는 표기법이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의 지명이 침략국인 러시아의 발음으로 한국에서 표기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아픔이 되어 왔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의 계기로 우크라이나의 지명을 우크라이나식 발음으로 표기해 주실 것을 간청드린다’라고 바로잡았다.

그 사례로 들어간 지명이 바로 키예프다. 대사관에 따르면 정확한 표기는 키예프가 아니라 크이우다. 지금까지 디나모 크이우를 키예프라 부른 것이다.

국립국어원 외래업 표기법 제4장 인명, 지명 표기의 원칙 제2항에 따르면 국어원에서 정한 21개 나라 표기법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언어권의 인명, 지명은 원지음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우크라이나는 21개 나라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원지금, 즉 현지 발음을 따라 표기하는 게 맞다. 대사관의 지적이 정확한 이유다.

대사관은 이 밖의 크림 반도는 크름 반도, 리보프는 르비우, 니콜라예프는 므콜라이우, 체르니코프는 체르느히우, 하르코프는 하르키우로 정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루간시프는 루한시크, 드네프르는 드니프로, 키예프 루시 공화국은 크이우 루시 공국으로 표기해야 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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