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발언, 기분 좋은 일본 "경기수 단축되면 더 많은 ML 선수 올 수 있다"

길준영 2022. 3. 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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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여파로 선수들의 피로감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은 내심 수준급 선수들이 자국리그에 오기를 바라고 있다.

일본매체 풀카운트는 "메이저리그에서 직장폐쇄가 장기화되면서 이적시장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수노조는 만약 직장폐쇄가 시즌 시작까지 지속된다면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라며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일본프로야구 입성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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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여파로 선수들의 피로감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은 내심 수준급 선수들이 자국리그에 오기를 바라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미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시범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정규리그 정상 개막을 위한 협상 마감시한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길어지면서 다양한 해프닝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을 공개하며 요미우리로 가겠다는 뉘양스의 발언을 했다. 그러자 요미우리도 구단 공식 계정을 통해 “유니폼 사이즈는?”이라고 되물으며 재치있게 하퍼의 농담을 받아쳤다.

해외리그 진출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은 하퍼 뿐만이 아니다. 불펜투수 루크 잭슨(애틀랜타)도 트위터를 통해 멕시칸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음을 시사했고, 조이 갈로(양키스)는 구직 플랫폼인 링크드인에 자신의 프로필을 등록하기도 했다.

일본매체 풀카운트는 “메이저리그에서 직장폐쇄가 장기화되면서 이적시장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수노조는 만약 직장폐쇄가 시즌 시작까지 지속된다면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라며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일본프로야구 입성을 기대했다.

다만 하퍼와 같은 특급 스타들이 일본으로 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매체는 “하퍼나 갈로 같은 스타들이 해외리그에서 뛰는 것을 선택한다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하지만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경계선에 있는 선수들은 더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오가는 선수들은 원래도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일본프로야구와 KBO리그 구단과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 메이저리그가 정말로 정규시즌 경기수를 단축한다면 더 많은 선수들이 일본으로 올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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