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가구 분양'에 분양가 상한제 피한 송파 성지아파트, 3.3㎡당 분양가 6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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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인 서울 송파구 성지아파트의 3.3㎡당 일반 분양가가 6500만원대로 책정됐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오는 3~4월 중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나는 29가구를 3.3㎡당 6500만원에 일반분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지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인근 단지의 6300만원대는 물론, 사상 최고가였던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의 5273만원보다도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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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인 서울 송파구 성지아파트의 3.3㎡당 일반 분양가가 6500만원대로 책정됐다. 30가구 미만 분양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오는 3~4월 중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나는 29가구를 3.3㎡당 6500만원에 일반분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103㎡형 기준 일반 분양가는 25억~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성지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인근 단지의 6300만원대는 물론, 사상 최고가였던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의 5273만원보다도 더 비싸다.
성지아파트 조합측은 30가구 이상시 분양가 상한제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의 대상이 되는 현행 법령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당초 42가구를 증축하기로 했으나 후에 29가구로 줄였다. 수직증축을 하면 수평증축보다 가구 수를 더 많이 늘릴 수 있음에도 분양가 규제를 우회해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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