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산불.. 영천 야산 화재로 660㎡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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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경북 지역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겨울 가뭄과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발생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보다 앞선 전날 오후 2시37분쯤에는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4시간33분 만에 진화됐다.
한때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해 관할 산림부서의 진화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는 '산불 1단계'가 내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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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쯤 영천시 북안면 유상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소방당국은 산불진화대원 40여명과 진화 헬기를 투입해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660㎡가량의 산림이 불에 탔다. 또 산불 현장 근처 농막에 있던 A씨가 화상을 입었지만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기관은 불씨가 되살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뒷불 감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전날 오후 2시37분쯤에는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4시간33분 만에 진화됐다. 한때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해 관할 산림부서의 진화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는 ‘산불 1단계’가 내려지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35분쯤에는 영주시 순흥면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나 1시간만에 불길이 잡혔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경북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안가에선 강풍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순간의 방심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담배꽁초나 쓰레기 소각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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