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긴장 다시 고조..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류난영 2022. 2. 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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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 갈등 고조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원·달러 환율이 제한적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궁극적으로는 전면전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상승분을 되돌리는 행보를 보여 1190원 중후반 구간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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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44.09)보다 0.43포인트(0.02%) 오른 2744.52에 마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4.22)보다 7.49포인트(0.86%) 오른 881.71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7.1원)보다 1.2원 내린 1195.9원에 문을 닫았다. 2022.02.18.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1195.9원)보다 2.9원 오른 1198.8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7원 오른 1197.6원에 문을 열었다. 다시 1200원대 돌파를 시도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부터 10거래일 연속 1190원대에서 오르 내리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은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간 밤 CNN은 러시아군 주력 전투부대의 75%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배치된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이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미국 관리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총 160개 대대전술단(BTG) 중 120개 정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60km 이내 배치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러시아 주력 전투부대의 75%를 차지하는 규모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한 점도 달러 강세 요인이 되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 없이는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32.85포인트(0.68%) 내린 3만4079.1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인 S&P 500지수는 31.39포인트(0.72%) 내린 4348.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8.65포인트(1.23%) 내린 1만3548.07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지수는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11%하락한 1.92%대로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05% 소폭 내린 1.46%대로 마감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 갈등 고조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원·달러 환율이 제한적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궁극적으로는 전면전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상승분을 되돌리는 행보를 보여 1190원 중후반 구간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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