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조희연, 3선 행보 시동..보수는 단일화 박차

김정현 2022. 2. 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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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3선 도전 행보를 본격화한다.

이에 맞서 보수 후보들도 사무소를 차리고 몸풀기에 나선 가운데 다음 달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경쟁을 준비한다.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 간사인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는 "대선이 끝난 뒤 여론조사와 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30일 낮 12시 보수 단일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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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희연, 25일 출판기념회 열고 출마 움직임
"교육 현장 든든한 반려자, 병풍 역할 다짐"
'보수' 박선영·조영달·조전혁도 사무소 차려

[서울=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5일 서울 서초구 나래학교에서 2022년도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2.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3선 도전 행보를 본격화한다. 이에 맞서 보수 후보들도 사무소를 차리고 몸풀기에 나선 가운데 다음 달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경쟁을 준비한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조 교육감이 임기를 수행하면서 만난 교사, 학부모, 학생 등 23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전 강서 장애인학부모회 대표 이은자(강서퍼스트잡지원센터장)씨와는 공립 특수학교 서진학교 개교와 학생들의 자립을 이야기했다. 이씨는 과거 2017년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설립을 호소한 학부모 중 한 사람이다.

송파구 아주중학교 친구들이 낸 탄원서를 통해 2018년 난민 재신청을 승인 받은 이란 출신 김민혁씨, 교육청의 '찾아가는 검정고시' 정책으로 거동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교 과정을 마친 이은지씨 등의 인터뷰도 눈길을 끈다.

조 교육감은 서문에서 "교문현답(敎問現答), 즉 교육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을 새삼 확인하게 됐다"며 "현장의 고투에 든든한 반려자이자 병풍이 되는 역할을 새삼 다짐해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신년사에서 더 질 높은 교육, 더 따뜻한 교육, 더 평등한 교육을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3대 방향으로 설정했다"며 "이 역시 현장의 헌신에 의해서 새롭게 그 역사가 쓰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판기념회는 25일 오후 3시부터 6시간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인원을 제한하고 30분 단위로 입장을 받는다. 조 교육감은 당일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자신의 책에 나온 인물들과 토크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출판기념회가 눈길을 끄는 것은 조 교육감이 3선에 도전하는 사전 출정식의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실제 조 교육감은 재선 도전을 앞둔 2018년 2월에도 출판기념회를 열었고, 두 달여 뒤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서울=뉴시스]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는 지난 2일 서울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시기, 방안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교추협 제공). 2022.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직 민주·진보 진영에서는 출마의 뜻을 밝히는 인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조 교육감은 진보 단일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

이에 맞서 중도·보수 진영에서는 예비후보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국회의원(전 동국대 법학과 교수)이 오는 23일 오후 2시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장(전 한나라당 의원)도 각각 종로구와 영등포구에 사무소를 차렸다. 이대영 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최명복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도 이미 출마를 공식화했다.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들은 다음 달 9일 대선이 끝난 이후 행보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권이 교체될지, 아니면 유지될지 여부에 따라 교육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재판, 그리고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여부 등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 간사인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는 "대선이 끝난 뒤 여론조사와 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30일 낮 12시 보수 단일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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