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상화 "동기 이승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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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상화(33) KBS 해설위원이 동기인 이승훈(34·IHQ)을 향한 믿음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승훈은 19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7분47초20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10 밴쿠버 대회에서 이승훈과 함께 올림픽 무대를 경험했던 이상화는 이승훈의 통산 6번째 메달 획득을 크게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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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상화(33) KBS 해설위원이 동기인 이승훈(34·IHQ)을 향한 믿음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승훈은 19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7분47초20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승훈은 동계올림픽 통산 6번째 메달(금2‧은3‧동1)을 획득해 쇼트트랙의 전이경, 박승희, 최민정(이상 5개)을 제치고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2010 밴쿠버 대회에서 이승훈과 함께 올림픽 무대를 경험했던 이상화는 이승훈의 통산 6번째 메달 획득을 크게 기뻐했다.
이상화는 "(함께 운동했던) 나와 (모)태범이는 은퇴했는데, 이승훈은 여전히 잘 하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줬다. 이승훈은 워낙 운동량이 많고 피지컬도 좋아서, 분명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초 이승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내려놓았다"고 말해 주변에선 호성적을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였지만, 그는 이를 깨고 기어이 다시 한 번 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내려놓는다는 게 오히려 더 여유있게 좋은 레이스를 탈 수 있기도 하다. 그것이 장점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막판 치열한 접전 중에 선두로 치고 나간 부분에 대해 "노련미에 여유까지 있었다. (승훈이는) 경기를 한 두 번 해본 게 아니다. 여러 돌발 상황에 대해서 대처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걱정하지 않았다"고 다시 한 번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이상화는 은메달을 차지한 후배 정재원(21·의정부시청)에게는 "젊은 나이에 벌써 이렇게 잘 하니 어떡하면 좋느냐"며 너스레를 떤 뒤 "앞으로 정재원을 경계하는 선수가 더 많아지겠지만, '나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자신감을 안고 스스로를 더 자극해 다음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도 내가 나간다는 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좋은 게 아니"라고 밝힌 이승훈의 인터뷰에 대해 "맞는 말이긴 한데, 이승훈과 같은 큰 형이 있어야 다른 선수들에게 동기와 목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화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2의 이상화'라 불리는 김민선(의정부시청)과 현역 시절 마지막까지 금메달을 다퉜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의 레이스를 모두 중계했다.
이상화는 "요즘 링크장에 와서 '아 내가 정말 은퇴를 했구나' 하는 걸 새삼 느낀다"며 웃은 뒤 "이 선수들을 보면서 다시 스케이트를 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럴 수 없다. 그럼에도 여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펼치는 것을 보면서 행복했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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