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인, 1시간 연장' 충남 소상공인들 "작은 식당들 피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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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거리두기 조정안이 전국으로 적용된 첫날인 19일 충남지역 소상공인들은 대체로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남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 소상공인회 이사진 50여 명은 최근 새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한편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부터 3주간 유흥시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현행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하는 부분적 거리두기 완화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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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격론 끝에 단체 행동은 안 하기로
(충남=뉴스1) 김낙희 기자 = 새 거리두기 조정안이 전국으로 적용된 첫날인 19일 충남지역 소상공인들은 대체로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경제를 고려했다는 이번 조정안에 대해서다.
소상공인들은 그중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한 것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 ‘최대 6인’ 유지 방침에 불만이 쌓여가는 것이다.
19일 충남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 소상공인회 이사진 50여 명은 최근 새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결국 이번에도 단체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
장종익 연합회장은 “최근 새 거리두기 탓에 연합회 회원들이 모여 회의를 했는데,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결국은 각자도생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만명에 달하는 회원 중 골목상권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회원들의 피해가 크고 불만도 많다”며 “당장은 단체 행동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조직을 규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보령과 서천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도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병현 대천관광협회 사무국장은 “대천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이제 당신들(정부) 마음대로 하라는 식”이라며 “겨우 영업시간 1시간 늘려서 무슨 장사가 되겠나, 하나마나한 정책”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일례로 24시간 장사를 하던 횟집, 조개구이집 등이 저녁 8시부터 장사를 마감하기 시작한다”며 “상인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홍경표 춘장대해수욕장 관리소장은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부터 주위 지인들이 여럿 확진됐다. 병세를 들어보니 모두 감기몸살 정도 앓고 지나갔다”며 “상인들이 코로나로부터 긴 시간 고통을 겪었다. 최소한 영업시간 제한은 밤 11시까지 늘렸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부터 3주간 유흥시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현행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하는 부분적 거리두기 완화를 단행했다. 다만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6명 그대로 유지했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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