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검사량 폭증에 일선 보건소 또 일반진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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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검사량도 늘면서 일선 보건소가 잇따라 일반진료를 중단하고 있다.
제주시는 오는 21일부터 제주시 동부보건소의 한의치료실과 치과치료실, 내과 진료업무를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처럼 일선 보건소의 일반진료 업무가 축소 또는 중단되면서 의료취약지역인 도내 읍면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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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중단 가능성도..의료취약지 읍면 주민 불편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검사량도 늘면서 일선 보건소가 잇따라 일반진료를 중단하고 있다.
제주시는 오는 21일부터 제주시 동부보건소의 한의치료실과 치과치료실, 내과 진료업무를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민원실 업무도 건강진단결과서, 채용신체검사, 일반건강진단서 등 제증명 발급업무만 취급한다.
앞서 동부보건소는 지난 7일부터 물리치료실, 14일부터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동부보건소에 앞서 서귀포시 서귀포보건소는 는 지난 10일부터 내과진료와 한방진료, 물리치료 등의 의료업무를 중단했다.
다만 기존에 진료한 환자의 처방의약품 안내와 고혈압·당뇨병 상담 등은 계속해서 운영한다.
또 예방접종, 이상반응, 접종예외증명서 발급 등 코로나 관련 업무와 건강진단결과서(옛 보건증) 등 각종 증명서 발급도 유지한다.
제주 방역당국은 검사 건수가 폭증해 인력이 부족하고 민원인 감염 우려도 있어 불가피하게 일반의료 업무를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최근 1주일(11~17일)간 도내 6개 보건소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RAT) 건수는 하루평균 3656건이다.
또 같은 기간 PCR 검사건수도 2500건 이상이다.
그런데 일선 보건소에서 일반의료 중단사태는 향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지역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자수가 최근 폭증하면서다.
제주지역 확진자는 지난 11일 500명대(503명)에서 지난 17일 2배 이상 늘어 처음으로 1000대(1114명)를 기록했다.
이처럼 일선 보건소의 일반진료 업무가 축소 또는 중단되면서 의료취약지역인 도내 읍면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보건소에 검사를 받기 위한 도민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며 "건강 취약계층의 감염 예방을 위해 부득이 일반진료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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