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公 화폐박물관,'새와 함께 떠나는 화폐여행'전시회

내달 6일까지 .. 새(鳥) 도안 세계 지폐 220여점 전시

한국조폐공사의 '새와 함께 떠나는 화폐여행' 전시회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새(鳥)를 도안으로 한 세계 각국의 지폐를 전시하는 ‘새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기획전을 다음달 6일까지 대전 유성구 화폐박물관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새가 도안으로 들어가 있는 세계 지폐 총 220여 점이 전시된다. 출품작은 화폐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세계 지폐와 국내 수집가들이 소장한 지폐들로 이뤄졌다.

지폐를 통해 비둘기, 참새와 같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새는 물론 두루미, 앵무새, 홍학, 독수리 등 접하기 쉽지 않은 새들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파푸아뉴기니의 국조인 천상의 새 극락조와 과테말라의 화폐단위의 어원이 된 케찰 등 특이한 새들을 화폐 속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귀여운 모습의 펭귄과 벌새는 어린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폐박물관 이강원 차장은 “이번 전시회는 화폐 속 새와 함께 자유롭게 세계 여행을 떠나 볼 수 있는 기회”며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세계 화폐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