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가 입은 패딩 주세요".. 노스페이스, 올림픽 특수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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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선수들의 공식 단복을 후원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주목받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2016 리우올림픽, 2018 평창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올해 베이징올림픽까지 4회 연속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공식 단복을 책임지며, 팀코리아 역대 최장수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선수단복 4종을 모티브로 한 '팀코리아 레플리카'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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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등산 열풍에 1~2월 매출 40%대 성장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선수들의 공식 단복을 후원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주목받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2016 리우올림픽, 2018 평창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올해 베이징올림픽까지 4회 연속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공식 단복을 책임지며, 팀코리아 역대 최장수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총 19종 중 16종에 친환경 혁신 기술인 ‘K-에코 테크’가 적용된 원단을 활용했다. 선수 한 명당 200여개의 재활용 페트병(500ml 환산 기준)이 사용됐다.
노스페이스는 선수단복 4종을 모티브로 한 ‘팀코리아 레플리카’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상용 단복을 모티브로 한 ‘베이징 팀코리아 V 재킷’은 공식몰에서 초기 물량이 매진 됐고, 선수들의 개·폐회식 단복을 모티브로 한 베이징 ‘팀코리아 다운 파카’는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리셀(재판매) 거래소 및 명품 플랫폼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고유의 디자인에 눈 덮인 태백산맥 정상에 태극기를 꽂은 그래픽을 적용한 것이 최근 패션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통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영원아웃도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컸던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4329억원, 영업이익은 35.7% 증가한 8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도 국내 아웃도어 업계 최대 호황기였던 2013~2014년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패션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성장 요인은 ‘눕시 재킷’과 빅 사이즈 백팩 ‘빅 샷’, ‘1990 마운틴 재킷’ 등 대표 제품이 뉴트로(새로운 복고) 열풍과 함께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끈 것이 원인이다. 10~20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리셀 플랫폼 크림엔 올겨울 출시한 노스페이스 신상품이 30여 개 이상 올라왔을 정도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재활용 인공 충전재 ‘에코 브이모션’, 자연 생분해가 가능한 메리노 울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것도 주효했다. 영원아웃도어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매 시즌 100종 이상의 제품에 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올 들어 노스페이스 매출이 전년 대비 40%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이는 국내 아웃도어 10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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