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카페로 변신한 한옥..고즈넉한 커플 데이트 명소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2. 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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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생방송 오늘저녁’ 카페로 변신한 한옥이 시선을 끌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촌집 전성시대’ 코너에서는 ‘핫플레이스가 된 한옥의 비밀’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개된 핫플레이스는 경상남도 밀양시에 위치한 곳이다.

대문이 보이기도 전에 줄지어 선 차량들과 제 집처럼 편하게 자리 잡은 사람들이 눈길을 끌었다. 핫플레이스를 찾은 시민은 “아기 때 이런 집에 살았다. 툇마루도 있고 비가 오면 빗물 떨어지는 추억 감성을 자극한다”라고 말했다.

평화로운 가득한 핫플레이스의 정체는 카페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커플 데이트 명소인 카페는 1년에 3만 명 정도의 방문객이 있으며 애견 동반도 가능해 더욱더 인기를 끌고 있다.

한옥의 주인장은 “1919년에 지어 102년 정도 됐다. 할아버지부터 저의 딸까지 4대째 살고 있다”라며 총 6채 한옥 중 3채는 카페, 창고를 개조한 카페, 숙박 시설로 사용 중인 황토집 2채로 이용하고 있다.

MBC 방송 캡처


원래 장어집을 했다는 한옥집은 체력적 문제로 식당을 그만뒀다. 주인장은 그냥 두기 아까워 카페로 개조했다고 전했다. 촌집의 인테리어를 소개한 주인장은 “카페는 바깥이 잘 보여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채광이 잘 될 수 있게 꾸미는데 중점을 뒀다. 마루에도 앉을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 창문으로 쓰던 것을 테이블로 만들었다. 미닫이 작은 문도 무늬가 예뻐서 식당 내부에서 쓰던 것을 카페로 가져왔다”라고 밝혔다.

구조상 좁아 보이는 한옥에도 문을 모두 뜯어내 최대한 개방적이고 넓게 보이는 효과를 자아냈다. 세월을 스쳐간 흔적이 보이는 소품에 “한옥은 너무 세련되거나 새 거를 갖다 놨을 때 이질감이 있는 거 같다. 손때 묻은 물건들이 잘 어울리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겨울에 평범해 보이는 황토집 또한 봄, 여름, 가을에는 푸르른 식물로 아름답게 변신한다. 음료를 담당하는 딸의 야심작은 대추차다. 농가에서 직접 산 대추를 압력솥에 푹 삶아 열매를 으깨 나오는 즙만 사용해 풍미가 남다르다.

콩떡 쑥 인절미 치즈케이크는 대추차와도 찰떡 궁합니다.

한편 MBC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주 월~금 오후 6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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