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책임 복지국가'에서 '민간 역할 복지사회'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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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부의 책임이 강조되는 '서구형 복지국가'에서 기업과 시민사회 등 민간 부문의 역할이 중요시되는 '모두 함께 만들고 누리는 복지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합니다."
서 회장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창립 100주년이 될 2050년 즈음 우리나라 경제·사회적 여건의 가장 큰 특징은 초고령화 시대가 된다는 것"이라며 "이는 의료비, 연금 등 복지지출의 급격한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복지사업의 효율성 증대, 민간복지 기능의 확대 등 새로운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이 시급히 요구된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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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창립 70주년 기념식서 강조
새로운 경제·사회적 여건 부응 5가지 과제 및 해법 제시
“이제는 정부의 책임이 강조되는 ‘서구형 복지국가’에서 기업과 시민사회 등 민간 부문의 역할이 중요시되는 ‘모두 함께 만들고 누리는 복지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합니다.”
서상목(사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15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협의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서 회장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창립 100주년이 될 2050년 즈음 우리나라 경제·사회적 여건의 가장 큰 특징은 초고령화 시대가 된다는 것”이라며 “이는 의료비, 연금 등 복지지출의 급격한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복지사업의 효율성 증대, 민간복지 기능의 확대 등 새로운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이 시급히 요구된다”며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를 위해 ▲지역복지공동체 구축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 ▲스마트복지(smart welfare) 구현 ▲‘행복 한국’ 생태계 조성 ▲사회복지 패러다임 설정자 역할 수행 등의 사회복지협의회의 5대 과제를 목표로 제시했다. 서 회장은 “이를 위해 협의회는 관련 정부 부서는 물론 민간기관들과도 협력함으로써 이러한 역사적 과업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33조에 따라 설립된 사회복지 공익법인이다. 지난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사업, 지역혁신 프로젝트,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등 각종 나눔사업을 추진했고, 2020년에 푸드뱅크 기부 총량 2조 원을 달성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해 왔다.
이날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민간사회복지분야의 노력이 이러한 사회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민간사회복지 분야의 중심기관인 협의회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는 협의회 공식 유튜브 ‘나눔채널 공감(url.kr/5s8oam)’을 통해 생중계 됐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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