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자가진단키트 마진율 GS25와 맞춘다.."상품 원가 반영 오류"

배지윤 기자 2022. 2. 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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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래피젠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상품 원가를 GS25의 원가와 동일한 금액으로 낮춘다.

일부에선 정부가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공급 관리에 직접 나선 가운데 동일한 제품(래피젠)이 GS25 보다 높은 가격에 입고된다는 의혹을 편의점 점주들이 제기하면서 원가를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로써 CU 편의점에서 진단키트 판매가는 6000원으로 동일하지만, 편의점 점주들은 자가진단키트 1개 판매 시 2730원의 마진을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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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7원→3270원으로 마진 변경
CU 편의점 자가진단키트 매익률 27%→40%
1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고 있다. 13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되고 개인이 약국과 편의점 등 오프라인에서 살 수 있는 물량은 한 번에 5개로 제한된다. 다만 한 사람이 하루에 여러 차례 구매하는 건 별다른 제한이 없다. 이 기간 판매처는 약국과 편의점(CU·GS25)으로 단순화된다. 2022.2.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편의점 CU가 래피젠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상품 원가를 GS25의 원가와 동일한 금액으로 낮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래피젠 자가진단키트 1입의 기준 원가를 3987원에서 3270원으로 낮춘다. GS25의 자가진단키트 기준 원가와 동일한 금액이다.

기존에 초도 입고된 물량 역시 변경된 원가가 적용될 예정이다. 편의점에 입고된 상품들 역시 원가가 바뀐다.

일부에선 정부가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공급 관리에 직접 나선 가운데 동일한 제품(래피젠)이 GS25 보다 높은 가격에 입고된다는 의혹을 편의점 점주들이 제기하면서 원가를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CU 측은 점주들에게 국민적 관심사를 고려해 자가진단키트 빠른 공급에 목적을 두고 업무를 진행하면서 원가를 세밀하게 살피지 않아 생긴 오류라고 안내했다.

이로써 CU 편의점에서 진단키트 판매가는 6000원으로 동일하지만, 편의점 점주들은 자가진단키트 1개 판매 시 2730원의 마진을 남기게 된다. 자가진단키트 상품 매익률도 기존 27%에서 40%로 높아지는 셈이다.

CU 관계자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점포 공급을 준비하던 중 상품 원가 반영에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CU의 자가진단키트 2차 물량은 16일부터 발주가 진행된다. 이날부터 발주된 물량은 이날 오후부터 입고될 예정이다. 일부 점포는 17일 오전에 입고된다.

제주 지역 물량은 17일 오후부터 입고된다. 입고 지연 시 18일에 입고될 예정이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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