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였던 '갤럭시 A23'도 윤곽..갤S22 열풍 이을까

오현주 기자 2022. 2.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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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해 상반기 '중저가 스마트폰' 5종 출시 유력
5월 공개될 제품 정보도 유출..동남아 흥행 주목
올해 3월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A53' (IT 팁스터 '온리크스' SNS 갈무리)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22' 자급제폰 초도물량이 사전판매 첫날인 14일부터 완판된 가운데, 다음달 갤럭시A33과 A35를 시작으로 5세대(5G) 중저가폰인 갤럭시A 5종이 올해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사전흥행으로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낸 것에 이어 중저가폰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Δ3월 갤럭시A33·53 Δ4월 갤럭시A13·73 Δ5월 갤럭시A23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업계는 가장 빨리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A53'과 가장 늦게 출시 예정인 '갤럭시A23'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해외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가)들이 갤럭시 A53 디자인을 여러번 공개했지만, 그에 반해 갤럭시A23 실물추정 모습을 공개한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해외 유명 IT매체인 샘모바일은 이날 "삼성전자는 플래그십을 출시한 뒤 중저가폰를 잇따라 내놓을 것"이라며 갤럭시A53과 A23을 비교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인 온리크스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갤럭시A23의 실제 디자인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올해 5월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A23' (IT 팁스터 '온리스크' SNS 갈무리)© 뉴스1

◇'중저가' 갤럭시 A23 추정 이미지도 유출…A53과 두께·뒷모습 비슷

갤럭시 A23은 A53과 비교했을 때 Δ옆면 두께 Δ쿼드 카메라 탑재 여부 Δ후면 디자인은 비슷했다.

먼저 갤럭시 A23과 A53은 보급형 스마트폰인 점에서 옆면 두께가 두꺼웠다. 삼성전자가 매년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시도하는 '카툭튀'(후면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현상) 디자인도 볼 수 있었다.

후면 카메라를 포함한 갤럭시 A53 두께는 10㎜였고, 갤럭시 A23 두께는 10.3㎜였다.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3종과 비교하면 꽤 두꺼운 편이다. 갤럭시 S22 시리즈 3종의 두께는 각각 Δ일반 7.6㎜ Δ플러스(+) 7.6㎜ Δ울트라 8.9 ㎜였다.

두 제품 뒷면에 카메라가 4개씩 들어간 것도 동일했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 A23에는 Δ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Δ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Δ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Δ200만 화소 심도 센서가 장착됐다.

A53에는 Δ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Δ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Δ500만 매크로 카메라 Δ500만 화소 뎁스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쿼드 카메라'는 어두운 조도에서도 피사체를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 4대의 카메라를 말한다. '갤럭시 S22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도 총 4개가 들어갔다. Δ1억400만 화소 카메라 Δ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Δ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개가 그것이다.

◇갤럭시 A53과는 노치 모양·AP 종류 차이…동남아서 흥행 여부 주목

갤럭시 A53과 A23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전면 디자인과 두뇌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다.

갤럭시 A53에는 물방울 모양의 노치가 화면 상단 왼쪽에 있는 반면, A23에는 뾰족한 V형태 노치가 화면 위쪽 정중앙에 자리했다.

갤럭시A53와 A23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종류도 달랐다. A53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1200 칩셋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23에는 퀄컴의 옥타 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인 명칭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업계는 갤럭시A53·A23을 포함한 갤럭시A 시리즈의 특성과 함께 동남아 시장에서 갤럭시 A시리즈가 흥행할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A시리즈 덕분에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년 만에 1위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요 동남아 4개국(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필리핀)에서 시장 점유율 20.7%를 차지해 선두를 달렸다. 이 조사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오포를 제친 배경으로는 '갤럭시 A' 시리즈가 핵심역할을 한 것으로 꼽혔다.

한편 애플도 다음달초 중저가 5G 스마트폰인 '아이폰 S3'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아이폰SE, 2020년 아이폰 SE2에 이은 세번째 'SE' 모델이자 처음으로 5G 기능이 들어간 애플 중저가형 폰이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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