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 성적·졸업증명서도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
[경향신문]
앞으로 약 45만명에 이르는 사이버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생도 성적증명이나 졸업증명 등 각종 증명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인터넷 증명서 발급 전문기업인 디지털존, 아이앤텍 등과 협력해 16일부터 사이버대학을 포함한 347개 대학의 증명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 모바일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가 적용돼온 대학은 대구교육대, 폴리텍대학 등 20곳뿐이었다. 모바일 전자증명서는 행정기관·공공기관에서 종이로 발급하는 주민등록등본 등의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자적으로 발급받은 민원문서를 말한다.
행안부는 이번에 공주교육대, 건국대 등 347개 대학교가 추가되면서 총 367개 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이 성적·졸업·재학증명 등 20종 대학 제증명을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를 이용하면 취업이나 국가자격증 시험 등에 필요한 각종 대학 증명서류를 편리하게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다.
모바일 전자증명서 발급 대상에는 직장인, 주부, 고졸 학력 보유자 등이 많이 이용하는 한양사이버대학 등 24개 사이버대학도 포함됐다. 2020년 기준 전국 사이버대학 재학생 11만6231명 이상과 졸업생 약 32만6876명 등 약 45만명이 수혜를 받게 된 것이다.
대학 제증명을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으려면 정부24 어플 또는 페이코, 토스 앱 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처음 한 번은‘정부 전자문서지갑’ 이용을 신청해야 한다. 이후 웹민원센터(webminwon.com), 서트피아(certpia.com) 등 인터넷 증명 발급사이트에서 증명서 발급을 신청하면서 수령방법을 정부 전자문서지갑으로 선택하면 된다.
행안부는 이밖에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스마트 뱅킹’ 앱에서 우체국 예금 가입 등에 필요한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경찰청 ‘경찰민원 모바일’ 앱에서 교통사고사실확인원 등의 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아 제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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