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한해 기원'.. 안동서 정월대보름 상차림 시연회

배소영 2022. 2. 1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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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4일 경북 안동에서 정월대보름 상차림 시연회가 열렸다.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은 예미정 본채 안마당에서 오곡밥과 부럼, 12가지 묵나물 볶음, 청어구이, 곰탕 등 정월대보름 음식 일체를 선보였다.

최미경 안동종가음식 교육원장은 "정월대보름은 오곡밥과 찰밥도 해 먹지만 이날 12가지 묵나물 비빔밥으로 시부모들은 겨우내 묵나물을 잘 갈무리 해 온 며느리의 수고를 위로하고 애썼다는 덕담을 건넨다"며 우리의 미풍양속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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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경 안동종가음식 교육원장이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4일 예미정 본채 안마당에서 대보름 절기 음식을 차려 놓고 시연회를 가지고 있다. 예미정 제공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4일 경북 안동에서 정월대보름 상차림 시연회가 열렸다.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은 예미정 본채 안마당에서 오곡밥과 부럼, 12가지 묵나물 볶음, 청어구이, 곰탕 등 정월대보름 음식 일체를 선보였다. 

정원대보름(음력 1월15일)은 설날 이후 처음 맞는 보름날이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달을 보며 일년 농사의 계획을 풍요를 기원해왔다. 또 세시풍속인 달맞이와 부럼 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오곡밥, 묵나물 비빔밥 해 먹기 등을 통해 가족의 한 해 건강을 기원했다.

최미경 안동종가음식 교육원장은 “정월대보름은 오곡밥과 찰밥도 해 먹지만 이날 12가지 묵나물 비빔밥으로 시부모들은 겨우내 묵나물을 잘 갈무리 해 온 며느리의 수고를 위로하고 애썼다는 덕담을 건넨다”며 우리의 미풍양속을 소개했다.

예미정 메인세프 박정남 조리기능장(대경대 교수)은 “대추와 곳감, 잣 등이 들어간 오곡밥과 12가지 묵나물 비빔밥은 영양 측면에서도 거의 완벽한 식품”이라며 “가족 건강을 바라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가 스며있는 전통음식”이라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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