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흥행에..삼성, 구미공장 생산 늘린다
협력업체 일부 구미로 이동
삼성 "공장 국내 이동은 아냐"
자급제 물량 첫날 완판 기록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간 생산과정서 필요한 일부 라인(협력사)이 삼성전자 구미공장으로 최근 이동했다. 삼성전자 측에선 이를 두고 "물량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갤럭시 S22시리즈 흥행을 염두에 둔 협력사 재배치로 해석하고 있다. 경북 구미공장은 연간 3억대에 달하는 삼성전자 휴대폰 중 약 3% 내외(1000만대 내외 추정)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중저가보다는 프리미엄 휴대폰(100만원 이상 고가)을 제조한다.
구미 물량의 생산량 증대는 생산기반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기자간담회에서 "베트남 공장 한 곳서 하다 보니깐 B2B형 제품(마이크로LED)을 다 만들어내지 못했다"며 "멕시코와 슬로바키아 공장이 제품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마이크로LED의 생산 다변화를 말한 맥락을 고려하면 이번 구미공장 협력업체 라인 재배치는 휴대폰 분야에서도 생산기반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이날 0시부터 삼성닷컴에서 시작된 갤럭시 S22시리즈의 온라인 자급제 물량(통신사 약정 없이 공기계를 사는 것)은 14시간 만인 오후 2시께 판매가 마감되는 등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이번 구미공장 협력업체 재배치가 '리쇼어링'(해외 공장을 국내에 이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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