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0호 돌파했다
쌓으면 에베레스트 25배 높이
최다 출간 작가는 헤르만 헤세
판매 1위는 '호밀밭의 파수꾼'
총 작품 수는 318종, 작가는 35개국의 175명, 번역자는 165인이며,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30인의 작품 74종이 포함됐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창립 30주년을 맞았던 1995년부터 기획되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다음 세대를 위해 세계문학사의 위대한 유산들을 원전에 충실한 원어 번역의 정전으로 펴내고자 한 박맹호 민음사 선대 회장과 큰 뜻을 함께한 김우창, 유종호, 안삼환, 정명환 선생을 편집위원으로 한 전집 간행위원회는 "새로운 기획, 새로운 번역, 새로운 편집"을 모토로 전집 기획에 착수했다.
전체 400권 중에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이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싯다르타' 등 8종 9권이 포함되어 한 작가의 작품 수로는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종수가 많은 작가는 셰익스피어로 '햄릿', '오셀로', '맥베스', '리어 왕' 등 7권이 출간되었다.
국가 별로는 미국 작가의 작품이 71권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국 62권, 프랑스와 독일 작가의 작품이 각각 53권, 49권씩 수록되었다. 한국의 고전도 세계의 고전과 나란히 펴내고 있다. '구운몽', '춘향전', '홍길동전' 등 한국의 고전을 오늘의 우리 말로 '번역' 소개하는 것은 우리 문학의 다양한 기원들을 전 세계의 고전들에 견주며 재발견하고 세계의 고전으로 읽어가자는 제안이다. 그 같은 취지에서 세계문학전집이 25주년을 맞이한 2022년 첫 책이자 전집의 400번째 책으로 '시여, 침을 뱉어라'를 선택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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