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전남 동부권 잇단 산불..큰 피해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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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특보가 내려진 전남 동부권 일대에 산불이 잇따랐으나 산림 당국의 신속한 진화로 큰 피해는 없었다.
12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전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께 순천시 승주읍 도정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승주읍 일원에서 잇따라 난 산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임야 일부가 타 산림 당국이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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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순천·고흥서 3차례 산불…산림 당국, 조기 진화
[순천·고흥=뉴시스] 변재훈 기자 = 건조 특보가 내려진 전남 동부권 일대에 산불이 잇따랐으나 산림 당국의 신속한 진화로 큰 피해는 없었다.
12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전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께 순천시 승주읍 도정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산림 당국은 산림청 진화 헬기 1대, 산불진화대·소방관 등 40여 명을 투입해 30분여 만에 진화를 마쳤다.
앞서 오후 5시 20분께 승주읍 구강리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으나, 산림 당국에 의해 50분여 만에 꺼졌다.
진화에는 산림 헬기 1대·진화 인력 60여 명이 동원됐다.
불이 난 두 야산은 4㎞가량 거리이며, 당시 초속 3.3m 속도로 남풍이 불었다고 산림 당국은 설명했다.
승주읍 일원에서 잇따라 난 산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임야 일부가 타 산림 당국이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후 2시께 고흥군 포두면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산림 당국에 의해 3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임야 0.1㏊ 가량이 탔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진화에는 지자체 임차헬기 1대, 산불진화차 4대, 산불전문진화대·공무원 등 60여 명이 투입됐다.
산림 당국은 주민이 밭두렁을 태우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입산 시 화기 소지, 산림 인접지역 내 영농 폐기물 소각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수 또는 고의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순천·고흥·광양·여수·장흥·보성·구례 등 전남 동부권 7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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