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지나 완연한 봄기운..'자전거 성수기' 온다

2022. 2. 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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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영상에 머무는 등 완연한 봄 기운이 가까워지며 자전거 기업들의 '성수기 대비'가 분주해졌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레저용부터 출퇴근·통학용 등 다양한 용도로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전기자전거의 이용 목적이 다양해지면서 기본적인 주행 성능 외에도 짐을 싣는 운송 기능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일상과 여가생활 모두에서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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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낮 기온이 영상에 머무는 등 완연한 봄 기운이 가까워지며 자전거 기업들의 ‘성수기 대비’가 분주해졌다.

자전거는 외부에서 즐기는 안전한 운동이자 개인 이동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코로나19 시국에 오히려 성장한 품목. 특히 전기자전거는 레저용부터 출퇴근·통학용 등 다양한 용도로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실적을 봐도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매출 1272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보다 0.9% 늘었다. 알톤스포츠의 지난해 매출은 5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신장했다.

삼천리자전거의 ‘팬텀 HX’

찬 바람 걱정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성수기가 가까워지자 관련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도 줄을 잇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다양해지는 전기자전거 수요에 맞춰 적재기능을 강화한 MTB형 전기자전거 ‘팬텀 HX’ 신제품을 출시했다. 팬텀 HX는 파스/스로틀 겸용으로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하고, 1회 4~5시간 충전에 최대 110km 주행이 되는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출퇴근부터 장보기, 배달까지 다양해지는 수요에 맞춰 짐받이와 바구니를 장착했고, 적재용량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주행 안정성도 강조했다.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전원 차단 센서 장착으로 제동력을 높였고, 브레이크 레버를 당길 때 모터 동력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모터 전원 차단 센서는 일체형으로 적용했다.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 포크도 장착되어 있어 무거운 짐을 싣고, 울퉁불퉁한 노면을 달려도 승차감을 보완해준다.

알톤스포츠의 ‘코디악’ 시리즈와 ‘글림’ 시리즈 제품들.

알톤스포츠(대표 김신성)는 전기자전거 ‘코디악’ 시리즈와 29인치 MTB ‘글림(GLEAM)’ 시리즈를 출시했다.

코디악 시리즈도 17.5Ah의 대용량 배터리와 짐받이 장착으로 다양한 전기자전거 수요에 대응했다. 코디악 24S와 코디악 20FAT, 코디악20FS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코디악 24S는 24인치 휠과 승하차가 편한 스텝스루 방식의 프레임으로 출퇴근부터 레저용, 배달용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코디악 20FAT은 오토바이를 연상케 하는 프레임과 광폭 타이어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21년 굿 디자인상을 수상한 제품. 전조등, 짐받이 등의 편의사항을 업그레이드한 게 특징이다. 코디악 20FS는 앞, 뒤 서스펜션을 장착한 풀서스펜션 타입의 제품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에 집중했다.

GLEAM은 알톤스포츠가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29인치 라인이다. 출시된 GLEAM 라인 4종 모두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와 노면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서스펜션 포크, 케이블을 프레임 내부로 매립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케이블 내구성을 높인 인터널 케이블 루팅 방식 등을 적용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전기자전거의 이용 목적이 다양해지면서 기본적인 주행 성능 외에도 짐을 싣는 운송 기능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일상과 여가생활 모두에서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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